'더킹:영원의 군주'에서 이민호가 이정진을 처단하고 평행세계를 되돌렸다.
12일 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더킹:영원의 군주(이하 더킹)' 16회(최종회)에서는 대한제국 황제 이곤(이민호 분)과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김고은 분)의 평행세계 로맨스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더킹’에서 대한제국의 1994년 역모의 밤, 이곤은 근위대장 조영(우도환 분)과 함께 역적 이림을 잡기 위해 잠입했다. 이곤은 "내가 잘못되더라도 영이 네가 역적 이림을 사수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러나 조영은 "죄송합니다. 폐하, 저는 제 주군을 사수해야겠다"며 역적 이림을 잡는 것보다 이곤을 지키는 것을 우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곤은 "오늘 밤 난 혼자가 아니다"라면서도 자신보다 먼저 달려간 조영을 뒤쫓아 과거와 달라지기 시작한 운명에 혼란스러워 했다.
그 시각, 역적의 밤 어린 이곤은 과거 이림을 상대로 칼을 빼들었다. 그 순간 천장의 유리가 깨지며 이림이 만파식적을 손에서 놓쳤고 이곤이 조영과 함께 나타났다. 그러나 혼란해진 틈을 타 이림이 다시 만파식적을 손에서 쥐었고, 그 순간 이곤과 정태을의 손에 있던 만파식적 조각이 재로 변했다.
이림은 만파식적을 들고 숲으로 달려갔다. 그는 그 곳에서 평행세계로 이어진 차원의 문을 발견했고 "내가 맞았다. 내가 맞았어. 또 다른 세상으로 가는 문이 이거구나"라고 생각했다.
그 순간 이곤이 나타나 이림을 칼로 벴다. 이림은 장성한 얼굴의 이곤을 몰라 보고 "네 놈은 누군데 나를 쫓는 것이냐"고 물었고, 이곤은 "나는 대한제국 황제이고, 사인검의 주인이며 네 놈에게 주어진 천벌을 집행할 자다"라고 말했다.
뒤이어 이곤은 "하늘은 정을 내리시고 땅은 영을 도우시니 해와 달이 모양을 갖추고 산천 형태 이루며 번개가 몰아치는도다"라고 주문을 외우며 만파식적의 주인임을 드러냈고 "역적 이림을 참수한다"며 이림을 단칼에 베고 처단했다.
그 순간 정태을은 차원의 틈에서 이림에게 총을 쏘고 없애는 데 성공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성공했구나. 그럼 이제 못 돌아오겠구나"라며 이곤과의 헤어짐을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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