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종영, 이민호X김고은 이정진 잡고 재회→평행세계 여행 '해피엔딩'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6.12 23: 51

'더킹:영원의 군주'에서 이민호와 김고은이 이정진을 잡고 평행세계 여행을 즐기며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12일 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더킹:영원의 군주(이하 더킹)' 16회(최종회)에서는 대한제국 황제 이곤(이민호 분)과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김고은 분)의 평행세계 로맨스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정태을과 이곤은 각자의 세계에서 이림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에 정태을은 이림을 포박해 평행세계의 틈으로 건너갔고, 이곤은 근위대장 조영(우도환 분)은 대한제국에서 역모의 밤에 이림을 처치하고자 했다. 

이에 이곤은 우여곡절 끝에 만파식적을 들고 도망간 이림을 잡고 사인검으로 벴다. 그 순간 차원의 틈에 있던 정태을도 이림을 총으로 쏘며 없애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림을 베는 데 성공하면서도 두 사람은 이별을 마주했다. 이곤과 정태을은 서로가 기억을 잃을 거라 생각해 각자의 세계에서 잘못된 차원을 바로잡아가면서도 이별에 안타까워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나 이곤이 다시 정태을 앞에 나타났다. 그는 정태을을 기억하고 거듭 평행세계를 떠돌며 때로는 군인, 때로는 또 다른 경찰, 때로는 배우가 된 그 세계의 정태을과 만났다. 그러다 정태을의 시간인 2021년 대한민국에서 두 사람은 재회했다. 
이곤은 "자네는 이렇게 우주 넘어마다 존재하고 있군, 여전히 날 모르고"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세계의 정태을은 이곤을 기억하고 있었기에 눈물을 보였다. 이에 이곤은 "자넨 왜 울지? 어디서나 행복해 보여서 그거 하나 위로 했는데. 자네 왜 날 아는 것 같지? 왜 날 다 기억하는 것 같지?"라며 물었다. 
이곤은 뒤늦게 정태을의 이름과 경찰증을 보고 "자네야. 정태을,진짜 자네야? 맞아"라고 물었고, 정태을은 "온 거야? 진짜 온 거야? 이제 다 온 거야?"라고 반문했다. 이곤은 정태을을 끌어안으며 "드디어. 정태을 경위"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정태을은 "왜 이렇게 늦게 왔어.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데, 매일매일 기다렸단 말이야"라며 울었다. 
이곤은 "찾더라도 기억 못할 거라 생각했어"라고 하면서도 "날 잊은 자네라도 다시 보고 싶어서. 잊었으면 다시 말해주려고 했지. 나는 대한제국의 황제이고 부르지 말라고 지은 내 이름은 '이곤’이다"라고 했다. 이에 정태을은 "나도 많은 일들이 흘렀어. 지금 이렇게"라며 이곤에게 입맞추고 포옹했다. 
뒤이어 이곤은 정태을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내가 이 말도 아직 안 했더라고. 사랑해. 자네, 아주 많이 사랑하고 있어"라고 마음을 고백했다. 정태을 또한 "이렇게 완성되는 거구나. 나도 사랑해"라며 눈물로 고백에 화답했다. 
다시 대한제국의 2022년, 대한민국에서도 시간은 2022년이었다. 이에 이곤과 정태을은 주말마다 평행세계를 떠돌며 두 사람만의 여행을 즐겼다. 두 사람은 "사는 동안 우리 앞에 어떤 문이 열릴지라도. 함께 하는 순간들이 아련한 쪽으로 흐를지라도. 내 사랑 부디 지치지 말기를. 그렇게 우린 우릴 선택한 운명을 사랑하기로 한다. 오늘만, 오늘만, 영원히"라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 해피엔딩으로 울림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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