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홍잠언→유민상X김하영, '뽕성'에 '키스씬'까지 장르 불문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6.13 07: 55

'개그콘서트'에서 트로트 신동 홍잠언부터 유민상과 김하영의 키스씬까지 다양한 장르의 웃음이 등장했다.
12일 저녁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는 스튜디오 공개 코미디와 VCR을 넘나드는 다양한 개그가 펼쳐졌다. 
먼저 '불금쑈'에서는 임재백의 '사성' 코너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늘은 사성이 아니라 오성"이라고 운을 뗀 임재백이 트로트 신동 홍잠언과 함께 등장했기 때문. 

홍잠언은 인기리에 종영한 '미스터트롯'에서 트로트 신동으로 각광받은 소년이다. 그는 이날 '개그콘서트'에서 '사성' 임재백을 위협하는 '뽕성'으로 등장해 '오성'을 완성했다. 
특히 그는 박상철의 히트곡 '자옥아'를 어린아이 답지않은 특유의 구성진 목소리로 찰떡같이 소화했다. 홍잠언의 열창에 '개그콘서트' 개그맨들은 "잠언이만 앵콜"을 연호했을 정도. 이에 홍잠언은 '내가 바로 홍잠언이다’를 열창해 감탄을 더했다.
노련한 성인 개그맨들 사이에서 어린 홍잠언의 솔직함과 재치도 빛을 발했다. 홍잠언은 보고 싶었던 개그맨에 대해 "정태호 삼촌"이라고 말하며 "정여서 유행어르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꿔줘", "브라우니 물어" 같은 유행어를 따라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홍잠언에게 관심이 쏠리자 김대희는 '일일 매니저'를 자처하며 어른들과 홍잠언 사이의 소통을 돕기도 했다. 정작 홍잠언은 김대희를 향해 "제가 알아서 해도 될 것 같다"고 받아쳐 한번 더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절대 장가감' 코너에서는 유민상과 김하영의 결혼기가 드디어 엔딩을 맞았다. 유민상과 김하영이 깜짝 키스씬으로 해피엔딩을 만든 것이다. 
이에 김하영은 "참 오래 기다린 시간이었는데 제가 찍을 때 그렇게 '뽀뽀부터 찍으면 안 되냐’고 했다"며 "한 7번 정도 찍었다. 어쨌든 좋았다"며 웃었다. 유민상 또한 "저는 마음 움직인지는 오래 됐다"고 거들어 설렘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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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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