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보통의 가족’ 강레오, 박선주 부부의 3년 만에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13일 방송되는 JTBC ‘가장 보통의 가족’(이하 ‘가보가’)에서는 강레오, 박선주 부부와 딸 에이미 가족의 세 번째 일상이 공개된다. 지난 방송 당시 농부로 변신한 셰프 강레오, 도심을 벗어나 본 적 없는 도시 아내 박선주, 똑 부러지는 아홉 살 딸 에이미는 ‘쿨한 가족’의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최근 진행된 ‘가보가’ 녹화에서 제주도 이사를 앞둔 박선주, 에이미 모녀는 에이미의 친구들과 지인들을 집으로 초대해 송별 파티를 열었다. 특히 에이미를 설레게 만든 남자친구가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들의 귀여운 아홉 살 로맨스는 어른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지만, '딸 바보' 강레오는 말 없이 연신 땀을 흘려 웃음을 안겼다.
박선주와 지인들은 초등생 자녀를 둔 엄마라는 공통점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박선주는 “에이미가 부쩍 ‘나는 어떻게 태어났어?’ 등 디테일한 질문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라며 성교육 방법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오은영 멘토는 자녀의 연령대에 맞춘 올바른 성교육 방법을 전수했다.
한편, 강레오와 박선주는 딸 에이미의 지령으로 어색함을 극복하기 위해 3년만의 데이트에 나섰다. 둘은 나란히 해변을 걸으며 오랜만의 데이트를 즐겼다. 이때 반가운 깜짝 손님이 등장했다. MC 한고은과 남편 신영수 부부가 데이트를 어색해하는 강레오-박선주 부부를 위해 사랑의 큐피드 역할을 자처한 것.
네 사람은 강레오의 추천으로 제철 음식인 밴댕이 맛집에 방문해 결혼 생활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고은은 신영수와의 첫 만남 스토리부터 2세에 대한 생각까지 가감 없이 털어놨다. 또한 박선주는 “에이미를 출산하고 매일같이 악몽을 꿨다”라며 산후우울증으로 인해 힘들었던 시기를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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