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장녀이자 뮤지컬배우인 함연지가 자신의 대학 시절 룸메이트가 농심 회장의 손녀였다고 밝혔다.
함연지는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햄연지'에 '농심 회장님 손녀의 우정 출연? 유학시절 룸메이트의 정체가 알고 보니 농심 손녀딸이었던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함연지는 학창시절 Q&A를 진행했다. 함연지는 대원외국어고등학교를 거쳐 뉴욕대학교 티시예술대학 연기과로 진학했다. 함연지는 연기를 전공하게 된 계기로 "어릴 때부터 해외 뮤지컬 배우에 열광했다. 자연스럽게 그분들이 다녔던 대학교에 진학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과에 대해 "7개의 스튜디오로 나누어져 있다. 연기를 가르치는 방법에 따라 나뉜다. 제가 간 스튜디오는 '마이즈너'라는 스튜디오였다. 그곳에서 인생을 바꾸는 가장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됐다. 동기 13명과 아직 소울메이트처럼 친하게 지낸다"고 전했다.
"기숙사에 1년 동안 살다가 나가서 살았다"고 밝힌 함연지는 자신의 룸메이트를 언급했다. 함연지는 "룸메이트를 같이 했던 친구가 농심 회장님 손녀였다. 이게 말이 되냐. 중학교 때부터 친구였는데 대학교도 같이 가게 됐다. 대학교 가기 직전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함연지는 친구와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함연지의 친구는 당시 함연지에 대해 "열정적이고 목표가 항상 있었다. 그리고 사랑꾼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함연지는 "그때 남편과 연애를 하고 있었다. (러브스토리를) 처음부터 전부 다 아는 친구다"라고 덧붙였다.
엄청난 인연에 웃지 못할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함연지의 친구는 "둘이 룸메이트 하면 무슨 라면을 끓여 먹을까 말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공평하게 삼양라면 먹지 않을까'라고 했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영상을 접한 팬들은 "엄청난 우연이자 인연인 친구가 곁에 있어서 너무 좋아보인다" "진짜 사랑받고 자란 사람만 풍기는 분위기가 있다" "그래서 친구분이랑 무슨 라면 끓여 먹은 거냐" 등의 댓글을 남기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함연지는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장녀로, 300억 상당의 주식을 소유한 재벌 3세다. 뮤지컬 ‘차미’에서 차미호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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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햄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