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뭐하니' 싹쓰리 유재석x이효리, MBTI 궁합표 최악의 파국 "잘 맞는데"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6.13 19: 10

'놀면뭐하니?' 싹쓰리 유재석과 이효리의 궁합이 파국으로 나왔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놀면뭐하니?'에서는 혼성 댄스 그룹 데뷔를 앞둔 싹쓰리(SSAK3) 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 비룡(비)이 한 작곡가의 요청에 즉석 랩 오디션을 펼쳤고, 작곡가들의 또 다른 리퀘스트인 MBTI 검사를 진행했다. 
먼저, 유재석은 90년대 가요계의 히트곡 제조기 주영훈을 만났고, 그는 터보, 소방차, 성진우, 임상아, 코요태 등의 인기곡을 작곡했다. 무엇보다 엄정화의 '배반의 장미', '페스티벌', '포이즌' 등을 만들면서 엄정화를 댄싱 퀸 자리에 올려놨다.

유재석은 "형이 빠지면 말이 안 된다. 그룹 콘셉트를 잘 정해야 된다"고 했고, 주영훈은 "90년대 여름 음악을 하려면 무조건 밝은 음악을 해야한다. 난 전주를 만드는데 가장 많은 시간이 걸렸다. 전주만 듣고 앉아 있던 사람들이 '와~' 하면서 자리에서 나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영훈은 BPM은 130~140이 가장 좋다고 했고, "이 속도가 사람들을 흥분하게 만든다고 했다. 이에 유재석은 크게 공감했다. 유재석은 "이렇게 잘 아는 사람이 왜 최근에 히트곡이 없느냐"며 안타까워했고, 주영훈은 "시간이 지나면 세대교체라는 게 있다"며 객관적인 평가를 내렸다. 유재석은 혹시 몰라서 써놓은 댄스곡을 들려달라고 부탁했고, 주영훈은 컴퓨터의 폴더를 열더니, "안 팔린 곡이 이렇게 많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싹쓰리의 유재석, 이효리, 비가 모였고, 김태호 PD는 "새로운 곡을 듣기 전에 작곡가들의 요청이 있다"며 MBTI(성격 유형) 검사를 요청했다고 알렸다.
비는 ESFP 자유로운 영혼의 연예인, 이효리는 ENFP 재기발랄한 활동가, 유재석은 ISFP 호기심 많은 예술가 타입으로 나왔다.
유재석은 발등에 불이 떨어져 타들어 가도록 끝까지 일을 미루고, 결단력이 없고, 사람 만나는 거 좋은데 싫어하고, 막상 만나면 잘 놀고, 거절을 못하고, 양보를 잘하고, 민폐를 끼치는 거 싫어하고, 싫은 소리를 못하고, 이 분야에 재능이 있고, 말싸움에 약한 특징이 있었다.
비는 집에 오래 있으면 무기력하고 쉬는 날 집에 안 붙어 있고, 관종끼 많고, 주목받는거 좋아하고, 학교나 직장에서 날 모르는 사람이 없고, 혼자 있으면 지루해서 뭔가를 계속 하고 있어야 하고, 아무리 걱정되는 일이 있어도 조금 고민하다가 잠드는 특징이 있었다.
이효리는 "태희 속 터진다"고 했고, 비는 "자제하고 내가 집안 일 하고, 육아를 한다"고 답했다.
이효리는 긍정적이며 낙천적이고, 인싸인 경우가 많고, 친구들과 어울리고 다른사람드과 같이 있는 것을 좋아하고, 새로운 인간관계에 두려움이 없고, 순간 집중력이 좋아서 벼락치기 해도 성과가 잘 나오고, 감정이 풍부하고 표정에서 다 드러나고, 좋고 싦음이 바로바로 나타나고, 그러나 끈기가 없어서 반복적인 일상을 매우 싫어하는 특징이 있었다. 
이효리는 "싹쓰리도 빨리빨리 끝내지 않으면 중간에 그만 둘 수도 있다"고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MBTI를 바탕으로 궁합표를 봤고, 린다와 유두래곤은 파국이었다. 이효리는 "우린 항상 합이 잘 맞았는데"라며 의아해했다. 비룡과 린다도 파국이었고, 다행이 비룡과 유두래곤은 최악은 면했다.
이효리는 "셋이 무인도에 간다면, 유두래곤은 야자수에 앉아서 석양을 보고, 비룡은 친구들한테 전화해서 파티를 열자면서 귀찮게 하고, 난 상어개체수 보호운동을 펼친다고 한다"며 웃었다.
이효리는 "이게 상대방을 이해하기 좋을 것 같다"고 했고, 유재석은 "실제 한 작곡가가 작업 중인 곡 제목이 'MBTI'다. 그래서 이 검사를 의뢰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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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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