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꾼 부부’ 한고은-신영수가 2세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13일 오후 전파를 탄 JTBC ‘가장 보통의 가족’에서 안소미-김우혁 부부에 이어 박선주-강레오 부부가 등장했다. 이들은 부부의 날을 맞아 딸 에이미의 조언대로 데이트에 나섰다. 여수 여행에 이어 무려 3년 만인 단 둘의 여행이었다.
하지만 박선주는 강레오와 여행이 어색하다며 ‘가장 보통의 가족’ MC인 한고은-신영수 부부를 강화도 바다로 초대했다. 박선주와 강레오는 자신들과 달리 사랑이 철철 넘치는 한고은-신영수 부부를 신기하게 바라봤다.
이들은 바닷가에서 사진 추억을 남긴 뒤 제철인 밴댕이 회무침을 먹으러 갔다. 진솔한 대화를 나누던 중 박선주는 한고은에게 2세에 대한 질문을 했다. 한고은은 지난 2018년 방송을 통해 유산 고백을 했던 바다.
한고은은 “우리가 결혼을 너무 늦게 했다. 처음엔 아기를 낳고 싶었는데 지금은 나이가 너무 많다. 그리고 누군가를 평생 책임지고 돌봐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겼다. 이제는 내 행복을 우선적으로 하면서 이기적으로 살고 싶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박선주는 부부간에도 서로에 대해 생각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결혼하고 1, 2년간 미친 듯이 싸웠다”고 말했고 강레오도 “부부 사이에 거리가 있다. 우리끼리 거리감 조절이 안 돼서 굉장히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박선주는 “딸을 낳고 산후우울증이 왔다. 아기 낳고 한 달 동안 매일 아이를 안으면 비누처럼 떨어지는 꿈을 꿨다. 그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다. 그래서 강레오가 아이를 다 키웠다. 미안하다”고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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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장 보통의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