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에서 1골, 2도움 폭발’ 메시의 클래스는 영원하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6.14 10: 33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의 클래스는 영원하다. 
바르셀로나는 14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펼쳐진 ’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에서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한 메시를 앞세워 홈팀 마요르카를 4-0으로 잡았다. 승점 61점의 바르셀로나는 리그 단독선두를 지켰다.
코로나 사태로 중단됐던 라리가가 재개됐다. 허벅지 부상에서 돌아온 메시에게도 의미있는 복귀전이었다. 메시는 그리즈만, 브레이스웨이트와 스리톱으로 호흡을 맞췄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분 만에 비달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전반 37분 메시를 거쳐간 공을 브레이스웨이트가 추가골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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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점수는 2-0이었지만 사실 바르셀로나의 공격은 그리 매끄럽지 못했다. 메시가 수비수를 제치고 찔러준 킬패스를 전방 공격수들이 받아먹지 못했다. 바르셀로나 공격수들은 발만 갖다대도 골이 터지는 상황을 두 번이나 날렸다. 메시도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후반 12분 그리즈만이 빠지고 수아레스가 투입되면서 흐름이 달라졌다. 그는 메시와 오랜 호흡으로 발이 척척 맞았다. 메시의 패스도 더욱 빛을 발했다. 후반 35분 메시의 패스를 받은 알바가 중거리슛을 깔아차며 세 번째 골을 뽑았다. 
메시는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이미 3-0인 후반 추가시간 수비수 세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슛을 날려 골을 뽑았다. 수비수가 세 명이나 앞에 있었지만 누구도 메시를 따라가지 못했다. 
복귀전에서 1골, 2도움을 추가한 메시는 리그 20골, 14도움으로 득점과 도움 모두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메시는 경기 중 허벅지를 부여잡으며 다리를 저는 등 불편한 모습도 살짝 보였다. 그럼에도 그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추가시간에 골까지 넣었다. 
메시의 건재를 확인한 바르셀로나는 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올 시즌에도 메시의 유일한 적은 건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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