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 양치승 관장과 마흔파이브의 바디 프로필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마흔 파이브는 180도 바뀐 모습으로 등장해 놀라움을 줬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바디프로필 촬영에 나선 마흔파이브 허경환과 박성광, 김원효, 김지호, 박영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현주엽과 심영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현주엽은 후배와 함께 심영순에게 갈비탕 비법을 배우러 찾아갔던 바. 심영순은 현주엽에게 갈비탕 만들기를 바로 알려주기 않고 섞박지 등을 위한 재료 손질부터 시켰다.
이후 심영순은 안정환과 함께 등장한 현주엽을 보고 환하게 웃기도 했다. 심영순은 안정환을 반갑게 맞았다. 현주엽이 왔을 때와는 다른 반응이었다. 먼저 현주엽과 안정환은 섞박지를 만들 무 손질에 돌입했다. 심영순은 현주엽을 대할 떄와는 달리 안정환에게 친절하게 손질 방법을 알려줬다.
특히 심영순은 갈비탕을 배우러 온 현주엽의 의사와 상관 없이 갈비찜을 좋아한다는 안정환을 위해 직접 갈비찜을 만들며 레시피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심영순은 자연산 송이 버섯까지 넣은 갈비찜을 완성해 이들과 함께 맛있는 식사를 했다.
안정환은 그러면서도 현주엽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운동선수 출신인 만큼 현재 현주엽의 마음에 공감한 것.
안정환은 “은퇴했을 때는 많이 공허했다. 평생 해왔던 것을 놨을 때는 그 감정과 느낌은 본인이 아니면 모를 거다. 주엽이도 지금 어려운 시기일 거다. 일 없이 집에만 있으면 굉장히 초라해진다. 아내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을 거다. 노후를 준비한다는 것은 정말 심각한 거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현주엽도 “마음 잡을 시간이 필요할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치승 관장과 마은파이브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마흔파이브는 바디프로필 촬영을 위해 양치승에게 운동을 배워왔다. 이들은 3개월 전과는 180도 달라진 놀라운 변화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개그맨 김영진은 35kg을, 김원효는 17kg을 감량하고 완벽하게 변신했다.
마흔파이브의 바디프로필 촬영 날 양치승 관장과 김동은 원장이 현장을 찾았다. 김동은은 프로필 촬영 전 스타일링을 준비해주는가 하면, 마지막까지 운동으로 최상의 몸매를 완성하기 함께 노력했다. 이들의 바디프로필은 오중석 사진작가가 촬영했다.
오중석 작가는 포토샵이 많이 안 들어간 사진을 추구한다면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싶어했다. 포토샵이 많은 사진은 나중에 싫어진다는 것.
마흔파이브는 “개그맨의 모습을 빼고 진지하게 찍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영진은 “오늘은 절대 입을 벌리지 말자”라고 다짐했다. 멤버들은 “너무 편안하게 해주셨다. 우리는 몸만 생각했는데 지금까지 해왔던 노력을 사진에 담아주시려고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MC들은 마흔파이브의 놀라운 변신에 감탄했다. 마흔파이브는 자연스러운 단체 사진에 이어 개인컷으로 각기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3개월 전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감탄을 준 이들이다.
양치승 관장은 마흔 파이브 멤버들이 사진을 촬영하는 동안 찹쌀떡 먹방을 보여줘 웃음을 주기도 했다. MC들의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지만 마흔파이브의 단체 사진은 무사히 완성됐다. 양치승은 마흔파이브의 개인 사진 촬영에 포즈를 신경 써서 알려주기도 했다. 마흔파이브는 “다섯 명이 오랜만에 함께 하니까 재미있었다. 언제 살면서 내가 이렇게 고생한 것을 남기겠냐”라고 말했다.
마흔파이브는 이어 단체 사진 촬영을 진행했지만, 양치승과 김동은은 촬영장에서 중국요리 먹방을 찍어 눈길을 끌었다. 양치승 관장은 촬영 스태프들과 함께 식사하기 위해 중국요리를 주문했고, 이 모습을 본 마흔파이브는 공복에 괴로워했다. 양치승은 아랑곳하지 않고 먹방을 이어갔다.
다음 주에는 피트니스 대회에 나간 마흔파이브의 모습이 예고돼 기대를 높였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