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잼이 좋아"..'슈돌' 하오 고백에 신난 개준이→벤틀리, 먹방+1일 10깡[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6.14 23: 04

 하오와 잼잼이의 애틋한 모습에 아빠 ‘개준이’(개리+문희준)도 흐뭇하게 바라봤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에서는 잼잼이와 하오의 여행기부터 ‘도플갱어’의 하루, 윌벤져스의 일상이 담겼다.
앞서 잼잼이와 하오는 문희준, 개리와 함께 1박2일의 일정으로 여행을 떠났던 바. 때 마침 이날이 잼잼이의 생일과 겹쳐 서프라이즈 파티를 열었다.

잼잼이의 엄마 소율(본명 박소율)도 캠핑 장소에 급습했는데 캐릭터 포비로 변신했다. “왜 왔냐”는 잼잼이의 질문에 포비로 변신한 엄마는 “희율이 생일이라서 왔다”고 소개했다. 그녀는 HOT의 ‘캔디’에 맞춰 댄스를 완벽하게 선보였다. 아이들은 신나는 얼굴로 함께 춤을 따라했다. 
잼잼이는 포비가 떠나자 “포비 왜 갔냐. 근데 엄마 목소리 같아서 좋았다"고 알아차려 주변에 놀라움을 안겼다. 이윽고 저녁식사가 시작됐다. 아빠들은 고기를 굽고 밥을 지으며 재빨리 식사 준비를 시작했다.
개리가 고기굽기를 담당한 가운데 하오는 “빨리 구워서 잼잼이 주자. 버섯도 구워, 잼잼이가 좋아한다”고 아빠의 손놀림을 재촉했다. 하오와 개리, 문희준까지 피곤한 얼굴이 역력했지만 잼잼이만 말똥말똥한 눈으로 “다 자면 난 누구랑 노냐”고 말했다. 결국 억지로 재우면서 그 날의 일정을 마칠 수 있었다. 
제일 먼저 일어난 하오. 그는 “잼잼이는 안 일어나? 하오는 일어났는데. 늦잠꾸러기”라고 혼잣말을 했다. 이윽고 카메라 감독들에게 다가가 아침인사를 하느며 싹싹한 면모를 보였다.
하오와 잼잼이는 아침식사로 토스트와 과일을 먹었는데, 하오는 라임을 맞추듯 “하오는 잼(쨈)이 좋다”고 했다. 이에 잼잼이도 웃으며 “나도 하오 좋아해”라고 화답했다. 잼을 잼잼이로 알아들었지만 어찌 됐든 발음이 같아 의미가 통한 것이다. 
즐거운 개리와 문희준, 그리고 하오와 잼잼이의 휴가가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극했다. 
한편 ‘벤토리’는 아침부터 힘 자랑을 하며 세발 자전거를 베란다에서 방으로 옮겼다. “나의 보물”이라고 말하며 자전거 전체에 뽀뽀를 남기기도 했다. 자전거를 타는 방법을 몰랐던 벤틀리는 킥보드를 타듯 뒷좌석에 다리를 올렸다. 바퀴가 금세 더러워지자 “미안하다”며 물티슈로 곳곳을 닦아 웃음을 안겼다.
거실로 나온 벤틀리는 카메라 감독들에게 “굿모닝”이라고 인사를 한 뒤 장난감을 타고 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윌리엄의 다리를 찧어 눈물샘을 쏙 빼놓았다. 샘 해밍턴은 벤틀리에게 탈 것을 탈 땐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윌리엄에게는 동생이 미안해하니 받아주자고 설득했다.
갑자기 샘 해밍턴이 방귀를 뀌었는데 벤틀리가 “아빠”라고 말하며 얼굴을 찌푸렸고, 윌리엄도 “아빠 똥 쌌지?”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샘은 아이들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 본격적으로 자전거를 타기로 했다.  
벤틀리는 아빠와 형의 곁을 떠나 혼자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겼다. 나무에 등마사지를 하는가 하면 “만두, 핫바 먹고 싶다”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벤틀리가 소리 지를 때 "깡"이라고 들려 '1일10깡'이라는 자막이 붙었다.
이윽고 아빠가 나타나자 “핫바 먹고 싶다”고 털어놨다. 세 사람은 식당으로 식사를 하러 갔는데, 여기서 벤틀리의 식욕이 폭발했다. “하나 말고 많이 먹을래”라고 소리친 것.
윌리엄은 “아빠 고생했다. 아빠 오늘 고생 많이 했다”라며 휴지로 입을 닦아줬고, 벤틀리도 이에 질세라 “워시~ 워시”라며 입을 닦았다. 두 아이가 ‘효도 배틀’을 한 건데 이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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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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