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연화' 유지태x이보영 과거 추억하며 행복 만끽.. 꽉 막힌 해피엔딩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6.14 22: 23

유지태와 이보영이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14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화양연화'에서는 과거 자신들과 마주하며 지금 주어진 시간을 행복하게 만끽하는 한재현(유지태)와 윤지수(이보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서경(박시연)은 윤지수를 찾아가 "재현 씨 막아달라. 막아주면 재현 씨 곁을 떠나겠다"며  이혼 서류를 내밀었다. 이에 윤지수는 "미안하지만 선배를 막지 않을 거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장서경은 "그럼 평생 불륜녀, 상간녀로 살라. 평생. 그런데 당신들 정의가 왜, 아빠와 나를 피해가지? 왜 남의 돈을 빼앗지?"라고 흥분했다. 

이에 윤지수는 "선배가 제자리로 돌아왔다면 남의 돈 빼앗지 않을 거다"고 일축했다. 그 시각, 한재현은 형성그룹 노동자와 임직원들을 만나 "저는 임시 주총에서 장산 회장과 장서경 사장 해임을 요구할 거다. 저 또한 임시 주총에서 사임할 거다. 모든 계열사들은 전문 경영인으로 바뀔 거다. 임시 주총에서 제도화 할 것이다. 여러분들이 가진 지분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한재현은 윤지수를 찾아갔고 한재현은 "내가 여기 온 이유, 오늘 그 시작이 여기였거든. 칭찬 안 해줘?"라고 말했고 윤지수는 한재현 볼을 꼬집으며 "칭찬"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다음날 장산(문성근)은 서울 구치소로 향했고 한재현은 비서와 함께 임시주총에서 장산, 장서경의 해임안을 가결시키고 자신은 사임했고 이 사실을 전해들은 장서경은 충격을 받았다. 이후 장산은 법정에 섰고 검사는 장산의 죄를 나열하며 분노했다. 
그날 저녁 장서경은 한재현에게 "오늘 같은 날 서로 술을 마셔야 하는데 의미는 다르지만"이라며 말했다. 이에 안재현은 "당신은 경영을 하지 못할 뿐. 여전히 최대주주다. 크게 변할게 없어"라고 밝혔고 장서경은 한재현에게 이혼 서류를 내밀었다. 
장서경은 "당신이 직원들 만나기 전에 윤지수 씨 만났다. 난 아직도 자기를 모르겠는데 그 여자는 당신에 대한 확신이 있더라. 오늘 1심 재판 때 생각이 많았어. 당신하고 당신 아버님 생각도 났고.. 당연한 얘기지만 준서는 내가 데려가겠다. 근데 나랑 왜 결혼했냐. 안쓰러워서?"라고 물었다. 
안재현은 "당신이 위안이 됐다. 잠시 웃을 수 있었고 사랑도 노력하면 될 줄 알았었는데..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장서경은 "나도 노력하면 될 줄 알았다. 걱정마라"며 애써 눈물을 참았다. 
이후 윤지수는 한재현의 연락을 받고 주영우(이태성)의 가게를 찾았다.  한재현은 친구들과 윤지수의 생일을 맞아 깜짝 파티를 열어줬다. 놀란 윤지수는 당황한듯 울먹이며 일어났고 가족 사진이 꽂혀 있는 케이크를 보며 "난 생일 없어"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한재현은 "오히려 생일이 기일이라 더 잊지 못할 거니까. 어쩌면 엄마랑 지영이도 더 좋아하실 거야"라고 위로했고 윤지수는 촛불을 불었다. 생일을 함께 하고 두 사람은 추억이 가득한 춘천으로 향했다.
한재현은 윤지수에게 "그 자리에 있느라 고생했다. 많이 힘들었을 텐데"라고 말했고 윤지수는"조금 다리가 저리긴 했다"라며 미소 지었고 한재현은 "여기서 내가 한 말 기억하냐"며 준비해 온 반지를 윤지수에게 끼워준 후 함께 하룻밤을 보냈다. 
다음날 한재현은 대학교 때가 아닌,  과거 고등학교 시절에  데모를 하다 도망치던 자신을 구해준 소녀가 윤지수였음을 고백했고 윤지수는 "그 눈이 잘생겼던 사람이 선배였구나. 선배가 나 먼저 좋아했네"라며 행복하게 웃었다. 
두 사람은 일상으로 돌아왔다. 윤지수는 피아노 학원에서 강습을 했고 대학교까지 들어가 제2의 인생을 살았고 한재현 역시 자신의 일을 새롭게 시작했다.  이후  윤지수는 과거 한재현에게 "이제 좀 편해졌어?라고 물었고 과거 윤지수는 현재 한재현에게 "난 쭉 선배만 봤다. 어떻게서든 알아 봤을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현재 윤지수는 과거 윤지수를 꽉 안아줬고 한재현 역시 과거 한재현을 뿌듯하게 바라봤다. 
한편 사람을 시켜 한재현에게 흉기를 가하게 한 이세훈(김영훈)은 피해자의 진술 내용이 변경되고 한재현이 피해자를 위해 탄원서를 제출하고 자신 역시 사건에 관련이 없다는 진술로 풀려났다는 이야기를 경찰에게 들었다. 
경찰은 "딱 봐도 이 사건 답이 나오지만 나는 한재현 씨 의견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고 이세훈은 이 사실을 알고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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