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C] 1주차 부진에… G2 ‘미키엑스’, “원인은 연습경기 부족”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6.15 09: 02

 유럽 지역의 ‘디펜딩 챔프’ G2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1주차 3번째 경기에서도 패배한 G2는 단 1승(2패)에 머무르며 공동 6위로 추락했다. 이러한 팀의 불안한 출발에 대해 서포터인 ‘미키엑스’ 미하엘 뮐은 “지난주 연습경기(스크림)를 거의 하지 않아 밴픽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2주차부터는 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G2는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 서머 스플릿 1주차 3경기 바이탈리티전에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시즌 성적이 1승 2패가 된 G2는 전승(3승)을 달린 라이벌 팀 프나틱과 다르게 공동 6위까지 떨어졌다.
1주차 2경기에서 오리겐에 완패한 충격은 3경기까지 이어졌다. 경기의 흐름은 8분 경 완전히 깨졌다. 미드 라인 한타에서 G2는 바이탈리티의 깔끔한 호흡에 밀리며 4명이 전사한 뒤 주도권을 빼앗겼다. 이후 운영 측면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인 G2는 24분 만에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내줬고, 결국 29분 경 넥서스가 파괴되었다.

'캡스' 라스무스 뷘터(왼쪽)와 '미키엑스' 미하엘 뮐.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지난 스프링 시즌 단 3패 만을 기록했던 G2이기 때문에 서머 시즌 초반 부진은 다소 충격적이다. 서포터 ‘미키엑스’는 15일 ‘닷 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좋지 않은 경기력의 원인으로 ‘연습경기 부족’을 꼽았다. ‘미키엑스’는 “여러 실수가 많았는데 가장 큰 문제는 밴픽이었다”며 “지난주 연습경기를 많이 하지 않아 밴픽 설계가 힘들었다”고 전했다.
‘미키엑스’에 따르면 바이탈리티전의 챔피언 구성은 다소 빈약했다. 강력한 AP딜러가 없었기 때문에 ‘퍽즈’ 루카페르코비치가 선택한 아펠리오스의 비중이 늘어났다. 바이탈리티는 ‘캡스’ 라스무스 뷘터의 갈리오를 공략하며 효율적으로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그래도 ‘미키엑스’는 “2주차부터 G2는 본 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주차에서 G2가 반등할 수 있을까. G2는 오는 20일 전패(3패)를 기록 중인 FC살케04를 만난다. 이어 오는 21일 프나틱과 함께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로그(3승)를 상대할 예정이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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