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영주 감독이 동물들을 무서워한다고 밝혔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변영주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카리스마 감독으로 알려져 있는 변영주는 "주변에서 넌 정말 용감해 라고 할 때마다 항상 하는 말이 있다. 덩치에 속지 마라. 저도 그냥 '덩치빨'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동물들을 무서워한다. 대화가 통하지 않는 존재들을 무서워한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변영주 감독의 영화 분위기는 어둡고 섬뜩한 바, 이에 대해 변 감독은 "시나리오는 그냥 쓰는 거니까. 제가 그 안에 있는 것이 아니니까. 영화를 만들면서 가장 큰 재미가 머릿속 상상을 수많은 사람들이 실현 시켜주는 것이다. 촬영장에서 마음이 행복하다. 이 세계를 내가 만든 느낌이다. 근데 실은 제가 만든 것이 아니라 수많은 스태프들이 감독 욕을 하며 너무 힘들게 만든다. 현장에서는 절대 좋아하면 안된다. 모두가 고생해서 이 장면을 만들게 됐구나 하지만 마음 속에서는 쿵쿵 거린다"고 설명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