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같이 드실래요' 서지혜, 이지훈에 "송승헌, 남자친구다" 거짓말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6.15 22: 01

'저녁 같이 드실래요' 서지혜가 이지훈에게 송승헌을 남자친구라고 말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는 재혁(이지훈 분)에게 해경(송승헌 분)을 남자친구라고 소개하는 도희(서지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희는 해경에게 "우리 디너메이트 그만하자. 룰을 어겼다. 내가 선을 넘었다. 너무 많이 보였다. 보이고 싶지 않은 사생활. 보면 안되는 걸 들킨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해경은 "나는 상관없다"고 했지만, 도희는 "나는 상관 있다. 자꾸 생각나니까"라고 솔직하게 말했다가 "저 이문정 작가님 엄청 팬"이라고 급하게 둘러댔다.

도희는 해경에게 오늘 와줘서 고맙다고 인사했고, 해경은 "우리 친구지 않냐. 같이 밥 먹을 수 있는. 뭐든지 하고 싶은 얘기, 남한테 못하는 얘기 할 수 있는 친구. 서로 잘 모르니까 오히려 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그런 친구"라고 따뜻하게 이야기 했다.
도희는 해경에게 전 남자친구 재혁에 대해 이야기 했다. 도희는 "갑자기 떠나놓고 다시 시작하자는 미친놈이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다시 만나고 싶지는 않은데 과거의 우리, 과거의 나에게는 미련이 남는다. 내가 가장 빛나는 시절을 함께 한 사람이라 그 시절을 없는 취급하면 그때의 나도 사라지는 거다"라고 털어놨고, 해경은 "그 때의 그 쪽은 그 남자가 없었어도 빛났을 거다. 가장 빛나는 그 때에 그 남자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라고 위로했다.
집으로 돌아온 도희는 자신의 집 앞에서 기다리는 재혁을 보고 그냥 지나쳤다. 재혁은 도희의 손목을 잡았고, 도희는 "이런거 하면 안 되는 거다. 나도 미련 남았다고 오해하지 마라. 그럴 사이 아니라고 정확하게 얘기하는 것"이라고 싸늘하게 말했다.
하지만 재혁은 도희의 손목을 놓지 않았고, 해경이 등장해 "일단 그 손 놓으라"고 말했다. 재혁은 갑작스러운 해경의 등장에 당황하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에 도희는 해경을 남자친구라고 말했다. 재혁은 받아들이지 못했고 다시 도희에게 다가갔지만 해경은 가로막으며 "다시는 이런 일 없어야 할 거다. 다음에 또 마주치면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도희의 손을 잡고 자리를 떠났다. /mk3244@osen.co.kr
[사진] '저녁 같이 드실래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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