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같이 드실래요' 송승헌, 서지혜에 명함 건넸다.."이 번호로 연락해"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6.15 22: 49

'저녁 같이 드실래요' 송승헌이 서지혜에게 자신의 이름과 직업을 밝히며 직진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는 본격 썸을 타는 해경(송승헌 분)과 도희(서지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희는 해경에게 "우리 디너메이트 그만하자. 룰을 어겼다. 내가 선을 넘었다. 너무 많이 보였다. 보이고 싶지 않은 사생활. 보면 안되는 걸 들킨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해경은 "나는 상관없다"고 했지만, 도희는 "나는 상관 있다. 자꾸 생각나니까"라고 솔직하게 말했다가 "저 이문정 작가님 엄청 팬"이라고 급하게 둘러댔다.

도희는 해경에게 오늘 와줘서 고맙다고 인사했고, 해경은 "우리 친구지 않냐. 같이 밥 먹을 수 있는. 뭐든지 하고 싶은 얘기, 남한테 못하는 얘기 할 수 있는 친구. 서로 잘 모르니까 오히려 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그런 친구"라고 따뜻하게 이야기 했다.
도희는 해경에게 전 남자친구 재혁(이지훈 분)에 대해 이야기 했다. 도희는 "갑자기 떠나놓고 다시 시작하자는 미친놈이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다시 만나고 싶지는 않은데 과거의 우리, 과거의 나에게는 미련이 남는다. 내가 가장 빛나는 시절을 함께 한 사람이라 그 시절을 없는 취급하면 그때의 나도 사라지는 거다"라고 털어놨고, 해경은 "그 때의 그 쪽은 그 남자가 없었어도 빛났을 거다. 가장 빛나는 그 때에 그 남자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라고 위로했다.
집으로 돌아온 도희는 자신의 집 앞에서 기다리는 재혁을 보고 그냥 지나쳤다. 재혁은 도희의 손목을 잡았고, 도희는 "이런거 하면 안 되는 거다. 나도 미련 남았다고 오해하지 마라. 그럴 사이 아니라고 정확하게 얘기하는 것"이라고 싸늘하게 말했다.
하지만 재혁은 도희의 손목을 놓지 않았고, 해경이 등장해 "일단 그 손 놓으라"고 말했다. 재혁은 갑작스러운 해경의 등장에 당황하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에 도희는 해경을 남자친구라고 말했다. 재혁은 받아들이지 못했고 다시 도희에게 다가갔지만 해경은 가로막으며 "다시는 이런 일 없어야 할 거다. 다음에 또 마주치면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도희의 손을 잡고 자리를 떠났다. 해경은 도희에게 "아까 그 남자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도희는 진노을(손나은 분)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처음에는 팀원들의 반응이 부정적이었지만 노을이 등장하자 팀원들은 함께 프로젝트를 하기로 했다. 노을은 도희에게 함께 저녁을 먹자고 제안했고, 두 사람은 함께 저녁을 먹으며 의기투합했다.
도희는 이야기를 나누던 중 노을의 전 남자친구가 김해경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노을의 핸드폰 배경 화면을 보고 자신의 디너메이트가 그 김해경이라는 것을 알고는 충격에 빠졌다. 설상가상으로 도희가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 노을이 불러 건우(이현진 분)와 해경이 저녁 식사 자리에 와 있었다. 이에 도희는 입간판 뒤에 숨어 몰래 가게를 빠져나왔다.
도희는 해경을 만나 디너메이트를 그만하자고 다시 한 번 말했다. 도희는 "제주도에서 처음 만났을 때 제정신이 아니었다. 특별했다고 착각했던 것 같다. 특별한 건 없다. 타인은 타인일 뿐"이라며 "나는 그쪽은 모르니까. 미래가 없는 사이니까. 더이상 시간낭비하고 싶지 않다. 그동안 고마웠다"고 차갑게 말하고 자리를 떠났다.
집으로 돌아온 도희는 아영(예지원 분)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아영은 "디너메이트가 밥 만 먹는 거지 않냐. 내가 같이 밥 먹어주겠다"고 말했지만 도희는 "밥만 먹었다. 근데 그게 그냥 밥만 먹은 게 아니다. 김해경 안 좋아 할거다"라고 울면서 말했다.
도희는 속상한 마음을 감추며 해경과의 메시지 방에서 나갔고, 이를 보고 해경은 집을 나섰다. 해경은 도희의 집 앞으로 찾아갔고 도희에게 명함을 건네며 "이제부터 연락하고 싶어지면 이 번호로 해라"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저녁 같이 드실래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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