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2' 정찬성vs박선영, 선수생활 위기에 "챔피언 포기NO"vs "눈 잃을 수 있어" 팽팽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6.16 06: 52

정찬성의 심각한 눈상태가 알려진 가운데, 아내 박선영과 챔피언 꿈을 두고 마찰은 빚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안겼다. 
15일인 오늘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정찬성과 박선영이 그려졌다. 
정찬성도 아내 박선영이 함께 그려졌다. 이어 두 사람은 지난 2월 눈 수술한 것에 대해 회복상태를 확인하러 가기로 했다. 지금까지 수술 부위 눈과 코 2번,양쪽 어깨와 손목과 무릎까지 수술 안 한 곳이 없다고. 최근엔 눈 복시수술까지 눈만 세 번 수술했다고 했다. 

'동상2' 정찬성vs박선영, 선수생활 위기에 "챔피언 포기NO"vs "눈 잃을 수 있어" 팽팽 [어저께TV]

 
수술 3개월차 눈상태 확인 전 긴장과 걱정된 모습을 보였다. 운동을 계속할 수 있을지 의사에게 물었고, 의사는 복시증상이 있는 것을 보며 "앞으로 운동할 때 복시증상 해결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것이라 운동 그만둬야한다"면서 격투기는 선수생명 끝난 것이라 했다. 주먹이 두개로 보일 거라며 선수생활 중단위기를 전했고 두 사람은 고개를 숙였다. 
'동상2' 정찬성vs박선영, 선수생활 위기에 "챔피언 포기NO"vs "눈 잃을 수 있어" 팽팽 [어저께TV]
링 위의 파이터에게 생명과 같은 눈이기에 눈 때문에 고생하는 것이 고통스러워했다. 수술해서 그 나마 호전됐지만 완치되지 않고 여전히 복시증상이 남은 상황. 자세한 상태체크 위해 검사실로 향했다. 
의사는 복시증상에 이어 시각 억제테스트까지 하면서 복시증상에 억제증상까지 있다고 했다. 치료가 필수인 상황. 미루면 점점 악화될 것이라 했다. 의사는 "나중에 결국 한 눈만 쓰게되는 악순환, 심각한 상태"라면서 악화되면 선수생활 불가능한 상태라 재차 강조했다.  
최소 6개월 눈재활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9월이나 10월 시합에 출전하는 것에 대해 조심스럽게 묻자 의사는  "스파링하다 눈 맞는건 절대로 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고 했다. 시합을 위해 필수적인 스파링 훈련이지만 지금 잘못돼서 더 심해지면 개선이 안 될 수 있다고. 평생 그렇게 살아야할 수 있다고 했다.  
그렇다고 훈련을 멈출 수는 없는 상황이라 복잡하고 착잡한 마음. 의사는 "훈련시 반드시 보호장비가 필수다, 특히 시신경 지나는 곳은 절대 가격 당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동상2' 정찬성vs박선영, 선수생활 위기에 "챔피언 포기NO"vs "눈 잃을 수 있어" 팽팽 [어저께TV]
이대로 시합이 연기될 수 있는 상황에 정찬성은 원래 시합이 7월부터였으나 계속 연기했다면서 9월에 시합에 나가겠다고 했다. 아내는 "한 달이라도 천천히 하자"고 했으나 정찬성은 "챔피언 타이틀전이면 무조건 할 것"이라며 완강하게 나왔다. 
아내는 "아니다 눈이 이런데 누구를 위해 싸워?"라면서 "우리가 행복하지 않은데 왜 하려고 그래?"라며 속상해했다. 링 위에 서는 이유가 가족을 위한 것이 아니냐고. 위험한 스파링 훈련이 불안하다고 했다. 
 
하지만 정찬성은 포기할 수 없는 챔피언의 꿈을 전했고 아내는 "그러다 눈을 잃어도? 재발할 수 있다"면서 "많이 호전된 눈,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정찬성은 "그건 만약이다, 당신이 도와주면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위험하다 해도 반드시 해야할 좋은 기회이자 도전이라고 했다.  
'동상2' 정찬성vs박선영, 선수생활 위기에 "챔피언 포기NO"vs "눈 잃을 수 있어" 팽팽 [어저께TV]
아내는 "내 입장에선 걱정할 수 밖에 없다"며 섣불리 응원할 수 없는 이유를 전했다.  한 번 기절할 정도로 처절하게 한 번 진 적도 있다면서 "눈 앞에서 무너진 남편을 보고 아무 생각이 안 들었다, 아무 소리도 안 들렸고 정말 영화의 한 장면처럼 마음이 함께 무너졌다, 쓰러진 모습보고 안 할 수 있다면 안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정찬성의 뜨거운 꿈만큼 타들어가는 아내의 속마음을 전했다.  
정찬성은 "챔피언 향한 마지막 한 발짝인 위치, 어쩌면 다시 없을 일생일대의 기회"라면서 쉼 없이 달려온 지난 17년이기에 인생이 걸린 선택의 순간이라며 여전히 포기할 수 없는 챔피언 꿈을 전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응원할 수 없는 챔피언의 아내, 박선영의 마음이 지켜보는 이들까지 먹먹하게 했다.
'동상2' 정찬성vs박선영, 선수생활 위기에 "챔피언 포기NO"vs "눈 잃을 수 있어" 팽팽 [어저께TV]
한편, 이날 박시은과 진태현 부부는 하차했으며 다음 편에서는 레전드 운명부부 첫번째로 장신영과 강경준 부부가 출연할 것이라 알려 기대감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