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훈이 얼태랑 팀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15일에 방송된 JTBC '위대한 배태랑'에서는 배태랑 멤버들이 얼태랑 멤버들에 맞서 멀리뛰기 경기를 시작했다.
이날 배태랑 멤버들은 얼태랑 멤버들과 체전 경기를 펼쳤다. 얼태랑 멤버로는 김수용, 허경환, 봉중근, 노지훈, 육중완, 돈스파이크가 등장했다. 노지훈은 "사실 나는 '아육대' 인줄 알고 나왔다. 근데 나도 아재가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번째 경기는 이어서 멀리뛰기였다. 멤버들이 순서를 정해 차례대로 뛴 뒤 어느 팀이 더 멀리 가는지를 보는 대결. 가장 먼저 김호중과 육중완이 대결에 나섰다. 두 사람은 안정된 착지를 보였고 김호중이 13cm를 더 멀리 뛰었다.
다음은 정형돈과 봉중근이었다. 봉중근은 예상보다 낮은 기록을 보였고 정형돈은 배 노출을 감행하며 열심히 뛰었지만 형편없는 기록을 보였다. 이로서 얼태랑 팀이 역전해 14cm의 간격이 생겼다.
이어서 김용만과 돈스파이크의 대결. 김용만은 예상외로 선전했고 돈스파이는 잔뜩 긴장해 앙증맞은 점프를 보여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로서 배태랑 팀이 31cm 앞서 나가면서 재역전했다.
안정환과 노지훈의 대결이 이어졌다. 두 사람 모두 축구선수 출신. 안정환은 "노지훈이 골키퍼 출신이라 점프력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용만은 안정환에게 "옛날에 헤딩할 때 탄력을 보여달라"라고 요청했다.
노지훈은 엄청난 뛰기 실력을 보이며 간격을 넓혔다. 안정환은 "해본 적이 없다"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높은 점프력을 보이면서 2m 17cm의 기록을 보였고 21cm의 간격을 벌렸다.
이어서 정호영과 김수용의 대결이 시작됐다. 정호영은 뛰면서 앞으로 넘어져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호영은 "뛰는데 앞에 뭐가 걸리더라. 배인 것 같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수용은 의외의 점프력을 보이며 2cm차이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현주엽과 허경환의 대결. 최장신과 최단신의 대결이었다. 하지만 현주엽은 무릎이 좋지 않은 상황. 배태랑 팀은 걱정에 사로 잡혔다. 허경환은 가볍게 점프했지만 착지에서 뒷걸음쳐 예상보다 낮은 거리를 기록했다.
현주엽만 남은 상황. 현주엽은 힘차게 도약했다. 박빙의 대결. 허경환이 2m 38cm를 뛴 상황. 선수들은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현주엽은 2m 30cm를 기록해 결국 배태랑팀이 패배했다. 계속된 패배에 배태랑 팀은 분열된 모습을 보여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JTBC '위대한 배태랑'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