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이 '환상동화'로 위즈원의 곁에 돌아왔다.
15일에 방송된 Mnet '아이즈원 컴백쇼 : Oneiric Diary'에서는 아이즈원의 세 번째 미니앨범 'Oneiric Diary'의 타이틀 곡 '환상동화' 무대가 첫 공개돼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날 아이즈원이 '회전목마' 무대로 시작한 후 방탈출 게임을하며 12명의 멤버들이 다 함께 힘을 합쳐 암호를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암호까지 모두 성공한 아이즈원 멤버들은 신이 나서 밖으로 나갔다. 밖에는 전 세계 위즈원들이 보낸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메시지를 읽은 멤버들은 "감동이다"라고 말했다. 원영은 "감동적인 것도 많았지만 웃기고 센스 있는 메시지도 많다"라고 감탄했다.
이날 아이즈원 멤버들은 빔프로젝터 앞으로 모였고 멤버가 멤버에게 전하는 영상메시지가 공개됐다. 조유리는 "예전엔 힘들 때 혼자 삭혔다. 하지만 지금은 멤버들과 이야기하면서 많이 풀게 된다"라고 말했다. 원영은 엄마가 좋나, 아이즈원이 좋나는 질문에 "고를 수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예나는 "룸메이트가 채원이다. 채원이랑 있는 시간이 많다. 힘들 때 채원이가 얘기를 많이 들어준다"라며 "채원아 언니가 미안해 못 살게 굴어서 앞으로 조금만 장난칠게. 사랑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김민주는 "한동안 일본을 못 가서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 보면서 많은 힘이 돼주고 싶다"라며 "엄마가 일본 멤버들을 데리고 집으로 오라고 하더라. 밥해주신다고 했다. 컴백 끝나고 우리집에 같이 가자"라고 말했다.
조유리는 "노래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울면서 숙소에 갔는데 예나언니가 나오라고 하더라. 뭐가 그렇게 힘드냐고 고민 상담도 해줬다. 툭툭 뱉는 말들이 너무 고맙고 위로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유리는 "내가 생각에 잠겨서 혼자 힘들 때마다 예나언니가 생각에서 끄집어 내줘서 고맙다. 언니한테 특별한 존재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사랑한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사쿠라는 "나는 그렇게 춤을 잘 추는 편이 아닌데 채연이에게 글자(메시지)가 왔다. 진짜 잘 춘다라고 해줬다. 채연이가 그렇게 말해준 게 처음이라 너무 기쁘고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쿠라는 "사쿠라에게도 채연은 필요한 사람이고 채연이에게도 사쿠라는 필요한 사람 같다. 진짜 힘들 때 내가 옆에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라. 사랑한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의 말미에는 '환상동화'의 첫 무대가 공개됐다. 아이즈원 멤버들은 백조를 연상케하는 환상적인 군무를 선보였고 위즈원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Mnet '아이즈원 컴백쇼 : Oneiric Diary'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