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럽지' 이두희, ♥︎지숙에 훅 들어간 결혼 토크.."전세 계약 8월에 끝나"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6.16 07: 57

이두희가 지숙에게 결혼 이야기를 슬쩍 꺼내며 은연 중에 결혼을 원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는 함께 광주로 출장을 떠난 지숙과 이두희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광주에 인공지능사관학교를 설립하게 된 이두희는 지숙과 함께 광주를 찾았다. 이두희는 금손 지숙에게 디자이너로서 정식 작업 의뢰하며 로고 디자인 외주 계약서까지 준비하는 등 진지하게 함께 일하자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계약서에 싸인 하며 일적으로도 함께 하게 됐다.

계약서를 쓰던 도중 갑자기 이두희는 "혼인은 계약서가 없냐"고 물어 지숙을 당황케 했다. 이에 대해 이두희는 "평소에 조금씩 (결혼 이야기)를 해놓으면 괜찮지 않을까 해서 얘기를 해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두희는 지숙에게 "집 계약이 8월에 곧 끝난다"며 "나 집을 알아봐야 겠지? 얼마나 큰 사이즈로 알아봐야 되나"라고 슬쩍 결혼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했고, 지숙은 "너무 훅 들어온다"고 그저 웃기만 했다.
이두희는 왜 직접적으로 결혼에 대해 물어보지 않냐는 MC들의 말에 "저는 그렇게 얘기하는게 어렵더라. 거절당하면 너무 충격을 받을까봐"라고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MC들은 용기내서 이야기를 해보라고 응원했고, 이두희는 스튜디오에서 "숙아 나 9월에 집 좀 큰 데로 가서 너랑 같이 지내고 싶어"라고 말하는 연습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두 사람은 차로 이동하던 중 위기를 맞았다. 지숙은 노래를 들으려고 이두희의 핸드폰을 보다가 급격히 표정이 어두워졌다. 이두희의 휴대폰에 지숙의 번호가 '김지숙'으로 저장되어 있던 것. 당황한 이두희는 "김지숙 삐졌다. 자기는 날 뭐로 저장했는데"라며 가볍게 말했지만 지숙은 "이 얘기 하지 말자"며 차갑게 말했다.
급격하게 분위기는 냉랭해졌고, 두 사람은 말없이 이동했다. 이두희는 원래 '사랑스러운 나의 초록이'라고 저장했지만 지숙의 번호가 두 개여서 하나는 그냥 김지숙으로 저장했던 것. 하지만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이두희는 긴장한 탓에 길까지 잘못 들었다. 결국 이두희는 지숙에게 차분하게 설명했고, 지숙은 "그런데 나도 속상할 수 있지 않나. 그래서 그런 것"이라며 오해를 풀었다.
한편 인공지능 사관학교와 관련해 광주 시장과 만난 두 사람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홍보 담당자로 함께 참석한 지숙은 직접 준비한 시안까지 보여주며 열정을 보였다. 지숙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에 이두희는 "저런 모습은 또 처음봤다. 깜짝 놀랐다"고 감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부럽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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