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슈 국대' 유승철, 종합격투가 안진균과 한판 승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6.16 07: 40

 우슈 국가대표 출신의 '탱크' 유승철(25, 김천 블랙 데빌짐)이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 안진균(26, 싸비 MMA)과 대결한다. 7월 4일 대구시 대백프라자에서 열리는 ‘대구협회장기 무에타이 대회/MAX FC 컨텐더리그 20 in 대구’에서 유승철이 안진균을 상대로 75kg 경기를 펼친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이번 대회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유승철은 우슈 청소년 국가대표(65kg) 출신의 입식격투가다. 올해 2월 2일 대구에서 열린 MAX FC 퍼스트리그 15에 출전해 이장한을 상대로 분전했으나 3라운드 종료 판정패했다.
유승철은 "나의 강점은 포기를 모르는 것이다. 탱크처럼 언제나 돌진하고 도전한다. 올해 2월 퍼스트리그에서 패배했지만 재정비해서 다시 MAX FC링에 오르게 됐다. 더 이상 지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화끈한 경기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상대 안진균은 종합격투기 체육관 싸비 MMA 소속 선수다. 현재 종합격투기를 하고 있지만 입식격투기에서도 2전 2승 1KO를 기록한 경험이 있다. 작년 서울에서 열린 퍼스트리그 12에서 이정욱(강릉촉티)을 상대로 3라운드 KO승 했다. 안진균은 "지금은 종합격투기를 하고 있지만 어린 시절부터 입식격투기에 관심이 많았다. 국내 입식 최고의 무대인 MAX FC에서 내 실력을 하루 빨리 뽐 내고 싶다"라고 대회를 앞둔 각오를 이야기했다.
유승철은 이번 경기를 통해 MAX FC 관계자들을 비롯해 격투기 팬들에게 자신을 인식시키고자 한다. 유수 베이스로 경기를 풀어내다보니 화끈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것을 아쉬워 한다. 유승철은 "이전 경기는 잊어도 좋다. 전과 다르게 더욱 화끈한 경기로 찾아올 것이다. 상대가 '피지컬 대마왕'이라고 하던데 격투기는 '피지컬'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진균은 "나는 오른손, 왼손 가리지 않고 훅과 라이트 치는 것을 좋아한다. 더해서 빠른 오른발 킥으로 타격을 입히는 것도 좋아한다. 프로 데뷔전인 만큼 화끈한 경기, 아니 KO시키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그리곤 MAX FC에서 꾸준히 활동하고자 한다. 유승철 선수가 피지컬이 다가 아니라고 했는데 진정한 피지컬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겠다. 열심히 준비해서 나오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대구협회장기 무에타이 대회 및 맥스 FC 컨텐더리그 20’은 7월 4일 대구광역시 대백프라자에게 열린다.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며 맥스 FC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메인이벤트로 미들급 챔피언 김준화가 대구의 신예 이명준과 논타이틀 매치를 진행한다.  / 10bird@osen.co.kr
[사진] MAX F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