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두 달 연기됐다.
15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아카데미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두 달 연기, 내년 4월 25일에 개최하기로 했다.
주최 측은 “영화 제작자들이 영화 제작을 마치고 개봉하는데 필요한 유연성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시상식 연기 이유를 밝혔다. 할리우드 영화계는 코로나19로 촬영이 지연되거나 제작이 중단되는 등 위기를 맞았다.
시상식이 연기되면서 출품작에 대한 자격 심사 기간은 내년 2월 28일까지 진행되며, 아카데미영화박물관 개관 일정도 시상식에 맞춰 내년 4월 30일까지로 연기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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