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27,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맞대결을 앞두고 각오를 드러내자 리오 퍼디난드가 격려와 함께 친정팀을 위한 호소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
토트넘과 맨유는 오는 20일(한국시간) 오전 4시 15분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갖는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케인은 16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56초 분량의 영상을 올리며 시즌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상에는 케인 자신의 부상 후 회복까지 걸린 노력들이 고스란히 담겼다.
케인은 "회복까지 길고 힘든 길이었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금요일에 뛰게 되면 정말 기분이 좋을 것"이라고 맨유전을 조준했다.
그러자 맨유 전설 퍼디난드는 "남은 시즌 행운을 빈다"면서도 "금요일 골은 넣지 말아줘"라고 애교스런 답글을 달았다. 잉글랜드 대표팀 후배와 친정팀에 대한 애정을 동시에 드러낸 셈이다.
한편 현지 언론들은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케인을 비롯해 손흥민, 스티븐 베르바인 공격 3인방을 맨유전에 투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