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S] 아직 배고픈 ‘더블리프트’, “LCS 10회 우승 원한다”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6.16 08: 17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e스포츠에서 지역 리그 다회 우승은 베테랑 선수의 꾸준함을 드러낼 수 있는 지표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에서는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9회 우승을 기록했으며,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은 G2의 원거리 딜러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가 종합 7회 우승을 달성했다.
4대 리그(한국 중국 유럽 북미) 중 하나인 북미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선수는 베테랑 원거리 딜러 ‘더블리프트’ 일리앙 펭이다. ‘더블리프트’는 지난 2015년 첫 우승 이후 2019년 서머까지 총 7번의 챔피언 타이틀을 꿰찼다.
지난 2011년 데뷔 후 이제 10년차 프로게이머가 됐지만 ‘더블리프트’는 아직 세우고 싶은 업적이 많다. 2020 서머 시즌 TSM(Team SoloMid)에서 새롭게 시즌을 맞이한 ‘더블리프트’는 “LCS 10회 우승을 기록하고 싶다”며 “또한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에 진출한 북미 팀이 우리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TSM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CS 서머 스플릿 디그니타스전에서 시즌 첫 승리를 꿰찼다. 14일 경기에서 팀 리퀴드에 패배한 TSM은 빠르게 팀을 추스르며 승-패의 균형을 맞췄다. 미스포춘을 선택한 ‘더블리프트’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ESPN의 방송 인터뷰에 나선 ‘더블리프트’는 TSM에서 다시 기록을 쓰고 싶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2017 서머 시즌부터 2019 서머 시즌까지 5회 연속 LCS 우승컵을 거머쥔 ‘더블리프트’는 2020 스프링 시즌에서는 건강 문제(후두염)와 동기부여 부족 등이 겹치며 최악의 성적을 냈다.
이후 ‘더블리프트’는 팀 리퀴드에서 TSM으로 이적해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더블리프트’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묻자 “따라잡기 힘든 기록을 달성하고 싶다”며 “LCS 우승컵을 3개 더해 총 10번의 우승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더블리프트’는 북미의 국제대회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더블리프트’에 따르면 북미는 지난 2019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준우승 이후 경쟁력을 많이 쌓았다. ‘더블리프트’는 “MSI 결승전에 진출했을때 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북미 팀은 결승전에 나설 힘이 있다. 그게 우리 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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