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맞는 영입을 위해 노력 중이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 제이든 산초(20, 도르트문트)와 잭 그릴리쉬(25, 아스톤빌라)보다 저렴한 대안을 찾기 위해 리온 베일리(23, 레버쿠젠)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자메이카 대표인 베일리의 몸값은 4000만 파운드(약 610억 원)다. 아직 레버쿠젠과 3년 계약이 남아 있는 베일리는 선천적으로 왼발이지만 양발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양쪽 측면은 물론 중앙 공격수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이며 스피드도 탁월해 매력적인 자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7년 헹크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베일리는 근육 부상으로 이번 시즌 초반 출장하지 못했다. 하지만 9경기 선발로 나서 리그 5골 2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센스를 지녔다. 베일리의 가장 좋은 성적은 2017-2018시즌 기록한 9골 6도움이었다.
1억 파운드(약 1526억 원)에 달하는 산초와 비교하면 베일리는 가성비 면에서 훌륭하다는 평가다. 맨유는 산초와 그릴리쉬를 우선적으로 영입 대상에 올려 놓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현금 유동성이 떨어진 만큼 좀더 저렴한 옵션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