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가 1년 2개월 만에 돌아온다. 레이디 가가와 협업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블랙핑크는 더욱이 파격적인 콘셉트와 물오른 비주얼로 컴백 예열을 마쳤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6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블랙핑크의 'How You Like That' 타이틀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 속 블랙핑크는 스타일링 변화로 시선을 끈다. 리사는 긴 머리를 붉게 물들였고, 로제는 애쉬블루 톤의 헤어 컬러로 변신했다. 제니는 애쉬블론드 헤어스타일을 선보였고, 지수는 긴 흑발로 콘셉트를 정했다.
이와 더불어 블랙핑크는 전매특허 섹시미를 발산해 신보를 향한 기대를 높였다. 블랙핑크는 카메라를 씹어먹을 듯 눈빛으로 카리스마를 뽐낸 것은 물론,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업그레이드된 비주얼과 독특한 메이크업도 관전 포인트다. 제니는 눈 아래부터 뺨까지 붉은 색조 화장을 해, 아련한 느낌을 연출했고, 로제는 화려한 글리터와 짙은 언더라인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포스터 하단에는 블랙핑크의 선공개 타이틀곡 이름 'How you like that'과 신곡 발표일 '2020.06.26 6PM'이 적혀 있다. 이들의 컴백이 가시화되자, 팬들은 각종 SNS와 커뮤니티 등지에서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
블랙핑크는 지난 15일 티저 포스터를 처음 공개하면서, 이미 컴백 예열을 시작했던바. 당시 블랙핑크는 한 손으로 얼굴 일부를 가려, 정확한 콘셉트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이어 블랙핑크는 타이틀 포스터를 통해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만한 비주얼로 본격적인 컴백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블랙핑크의 글로벌 행보도 이번 컴백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유 중 하나다. 앞서 블랙핑크는 지난 5일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곡 'Sour Candy'를 공개, 전 세계적으로 호성적을 거뒀다. 최근 '미국 빌보드 핫100'에서 33위, '영국 오피셜 싱글 톱40'에서 17위, '글로벌 유튜브 송 톱100 차트'서 1위를 차지한 것.
더군다나 블랙핑크의 컴백은 'Kill This Love'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이미 열기는 달아오를 대로 올랐다. 블랙핑크가 오랜 기다림이 아쉽지 않을 신곡과 퍼포먼스로 국내 톱 걸그룹의 위상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블랙핑크는 오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선공개 타이틀곡 'How You Like That'을 발매한다. 이후 7~8월 중 두 번째 신곡을, 9월에는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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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