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광이 '가요광장'에서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며, 군 복무 중인 비투비 멤버 육성재와 임현식에게 음성 편지도 보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Cool 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는 솔로 가수로 변신한 비투비의 서은광이 출연했다.
서은광은 지난 4월 7일 육군 만기 전역했으며, 그룹 비투비 내에서 첫 군필돌이 됐다. 이후 미니 1집을 내고 가요계에 컴백했다.
선공개 싱글 '서랍'은 지난 4월 전역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신곡이자 2017년 비투비 멤버들과 함께 한 솔로 싱글 프로젝트 'Piece of BTOB' 이후 약 3년 만의 솔로 곡이다.
'서랍'은 나를 위해주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발라드 곡으로, 공백기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가장 먼저 선보이고 싶었던 서은광의 진심을 담았다.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멜로디와 서은광의 따뜻한 음색과 시원한 고음이 만나 시너지를 발휘한다.
타이틀곡 '아무도 모른다'는 브라운아이드걸스, 아이유 등과 작업한 작곡가 KZ와 곰돌군이 공동 프로듀싱한 발라드 곡으로, 서은광의 가창력을 돋보이게 하는 감성적인 선율과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가사가 듣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한다.
서은광은 "이전에 출연했을 때 조금 아쉬웠던 게 은지 선배님과 라이브를 꼭 해보고 싶었는데 그때 사정상 시간도 없었다. 라이브를 위해 오늘 이렇게 함께 왔다"고 밝혔다.
DJ 정은지가 "요즘 살이 쭉쭉 빠지고 있는 것 같다"고 하자, 서은광은 "다이어트 할 땐 안 빠지더니 활동을 시작하니까 살이 쫙 빠지고 있다"고 답했다.
서은광의 새 앨범을 살펴본 정은지는 "앨범이 핑크핑크하다 포토카드도 있다"며 눈을 떼지 못했고, 서은광은 "총 7개의 곡이 수록돼 있다. 곡마다 예쁜 가사가 많고, 책갈피도 준비해 봤다. '아무도 모른다'는 청춘들의 힘든 마음을 공감해주는 가사이고, 희망찬 가사로 구성돼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군대에서 20대 청춘들과 생활하다 보니까 감정 이입이 되더라. 해주고 싶은 말도 많았다. 가사 작업에는 한 곡 정도 참여했다. 이 곡은 현식이가 입대 전에 써준 곡"이라고 했다.
솔로 활동에 대해 서은광은 "처음이라서 외롭기도 하다"며 "방송국에 가서 최근에는 엔플라잉 멤버들과 동생을 하기로 했다. 빅톤도 동생하기로 했다"며 웃었다.
한 청취자는 서은광에게 비의 '깡' 안무를 춰달라고 요청했고, 서은광은 "거기서 짧게 제일 유명한 곳을 보여드리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안무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청취자는 "육성재와 임현식이 오른 훈련소 수료식인데 못 가서 아쉽겠다"고 물었고, 서은광은 "오늘인지 내일인지 헷갈렸다"며 "코로나 때문에 함께 하지 못했다. 그래도 마음만은 함께 있다. 얘들아 보고 싶다"며 그리워했다.
정은지는 "나중에 다시듣기로 들으지도 모른다. 음성편지 하나 가자"고 제안했고, 서은광은 "성재야, 현식아! 지금 솔로 활동하는데 너희가 그렇게 보고 싶어서 환장하겠다. 군 생활 뭐 있냐! 건강하고 다치지 말고 즐겁게 보내라. 너희 시간 내려놓고 잘 보내다 오면 좋겠다. 내가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2022년 비투비가 다 모이는 시간까지 기다려보자"며 응원했다.
서은광은 군 제대 후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에 대해 "엄마표 LA갈비가 그렇게 먹고 싶었다. 원래 삼계탕을 제일 좋아했는데, 전역하고 나서 갈비를 일주일에 2번 씩 먹은 것 같다. 안 질리고 먹을 때마다 맛있다. 그리고 요즘은 더워져서 콩국수의 계절이 돌아왔다"며 웃었다. 이에 정은지는 "혹시 우뭇가사리를 알고 있느냐? 그것도 진짜 맛있다. 나중에 검색해서 먹어봐라"며 적극 추천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은광은 정은지와 듀엣곡을 라이브로 부르면서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했다.
이와 함께 서은광은 "오늘은 마지막으로 앨범 활동이 마무리된다. 그리고 뮤지컬 작품이 들어가서 8월부터 공연 예정"이라며 "아직은 말씀드리지 못하는데 팬 분들을 위해서 무언가를 또 준비하고 있다. 기대를 많이 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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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은지의 가요광장'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