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영화 '반도'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반도'(감독 연상호, 제공배급 NEW, 제작 (주)영화사레드피터)는 새로운 도전을 예고한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작품이다.
강동원은 "우선 시나리오를 재밌게 봤고, 배우로서는 어떤 전작이 있는 뒷 얘기를 한다는 게 부담일 수도 있고, 혹은 배우로서 욕심이 덜 날 수도 있는데, 시나리오를 봤을 때 전혀 그런 느낌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시나리오가 재밌었다. 한국에서 그런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보여주는 영화가 없어서 꼭 참여해보고 싶었다"며 출연한 이유를 공개했다.
이정현은 "난 원래 좀비를 너무 좋아했고, 감독님의 '부산행'이 재밌어서 극장에서만 4~5번을 봤다. 한국에서 이런 좀비 영화가 완벽하게 나와서 너무 자랑스러웠다. 내가 매일 탑승하는 기차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 신기하고 재밌더라. 갑자기 감독님한테 연락이 와서 정말 너무 깜짝 놀랐다. 워낙 팬이라서 캐릭터도 좋았고, 시나리오도 너무 재밌었다"며 작품에 합류한 이유를 설명했다. /hyun309@osen.co.kr
[사진] 영상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