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악플러에게 받은 DM 메시지를 공개한 가운데, 악플 피해를 호소한 권민아를 향해 응원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16일 오후 권민아는 개인 SNS에 "원래 악플이고 뭐고 상처 안받는 성격인데 요즘은 나도 너무 힘드니까 이러지맙시다요"라며 욕설이 담긴 메시지 사진을 게재했다.
권민아가 공개한 사진 속 한 누리꾼은 지난 4일 권민아에게 "개관종X아"라며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권민아는 "한 번 더 이러시면 신고하겠습니다"라고 말했지만, 해당 악플러는 "연예인병 탤런트 없는 X들이 그러더라"라면서 "꺼져. 할 거 드럽게 없나보다 XX"이라는 욕설을 퍼부었다.
정도가 지나친 악플에 팬들 역시 놀란 모양새다. 수많은 대중들은 권민아를 향해 "우리는 너를 사랑한다", "악플에 신경쓰지 마라", "다시는 이러지 못하게 신고하자" 등의 댓글을 남기며 권민아를 응원하고 있다. 특히 패션디자이너 권민수 역시 "응원하는 사람이 백만배 많으니까 너무 상처 받지마라"라고 위로했다.
사실 권민아의 악플 피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권민아는 지난 2017년 MBC '병원선' 출연 당시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며 악플 세례를 받았다. 권민아는 다수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초반에는 악플이 많았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댓글이 많이 좋아지더라"며 악성댓글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세월이 지나도 한결같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악성댓글. 과연 권민아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이며 악플러들을 잠재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 2012년 걸그룹 AOA로 데뷔했다. 이후 권민아는 지난해 AOA에서 탈퇴했으며, 현재는 소속사를 옮긴 뒤 배우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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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권민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