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차 걸그룹 브아걸 의리" 제아, 멤버들→아이유·문별's 만점 힘받고 '솔로 출사표'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6.16 18: 21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가 녹슬지 않은 입담으로 재미를 안겼다.
16일인 오늘 방송된 MBC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에서는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제아가 출연했다.
이날 DJ 이지혜는 "브아걸은 벌써 15년 차 대한민국 최장수 걸그룹이다"면서 멤버 제아를 반갑게 맞이했다.

이지혜는 장수그룹에 대한 비결을 물었고, 제아는 "이지혜 언니는 4년을 활동했는데도 히트곡이 정말 많다. 그에 비해 우리는 활동기간 텀이 꽤 크다. 굉장히 오랜만에 앨범을 내서 오래가지 않았나 한다"며 재치있는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날 제아는 신곡 'GREEDYY'를 언급했다. 제아는 "'욕심을 내라'라는 의미가 담긴 곡"이라며 "욕심을 내지 않고 사는 분들이 너무 많더라. 그래서 욕심을 내고 힘을 내라고 격려하는 그런 분위기의 노래"라고 설명하며 신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제아는 신곡 발표 이후 정말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면서 "지난 12일 곡이 나오고 나서 정말 수많은 곳에서 연락을 받았다. 노래를 공유해주시는 분들도 많았다. 너무 감사했다"면서 "브아걸 멤버들도 '뮤직비디오 색감이 너무 예쁘다'고 말해줬다. 저희는 이런 표현 잘 안 하는데 그럼에도 응원해줘서 너무 고맙더라"고 남다른 우정을 드러냈다.
그래서일까, 솔로 활동으로 허전한 점도 있다고. 제아는 "그룹 활동을 할 때는 같이 떠드니까 좋았다. 원래 정적을 못 참는 성격인데 혼자 다니니까 그게 힘들더라"며 "스태프들에게 계속 말을 걸고 혼자 떠든다. 그러고 나니까 나중에 무대에 올라갈 때 목이 다 아프더라"고 전해 폭소하게 했다.
더불어 제아는 프로듀싱에 대한 남다른 재능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그룹 B1A4와도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는 것. 제아는 "원래 친분이 없었는데 B1A4 소속사 이사님이 제 노래를 듣고 너무 좋다며 먼저 연락을 주셨다"면서 "요즘은 트로트도 써보고 싶다. 제가 워낙 흥이 많지 않냐"며 넘치는 흥을 주체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제아는 "이번에 신곡 'GREEDYY'에 라디가 프로듀서로, 아이유가 작사가로, 문별이 랩 피처링으로 참여해줬다. 원래 친분이 있던 사이는 아니었다"며 "아이유만 프로듀싱 팀이 같아서 얘기만 자주 들었다. 그래서 혼자 내적친분을 하고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제아는 특히 오마이걸 후배들이 눈에 들어온다면서 "에너지가 저랑 맞는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제아는 자신에 대해 "라디오 DJ에 대한 욕심도 있었다. 그런데 라디오 대타를 해보니까 듣는 애청자로서만 해야겠더라"며 "생각보다 에너지도 많이 들어가고 목소리도 엄청 관리해야 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출연에 대한 마음도 있다. 그런데 너무 자연인 모습으로 살아서 좀 부끄럽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제아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과 궁금증도 배가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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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후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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