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가트 결승골’ 수원, 성남 2-0 제압…성남 3연패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6.16 21: 19

타가트(27, 수원)가 골을 넣자 수원이 이겼다. 
수원삼성은 1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1 2020 7라운드’에서 타카트와 김민우의 연속골이 터져 성남FC를 2-0으로 눌렀다. 수원(2승2무3패, 승점 8점)은 시즌 2승을 신고했다. 성남(2승2무3패, 승점 8점)은 3연패를 당했다. 
4-4-2의 성남은 임선영과 최오백 투톱으로 변화를 줬다. 박수일, 이재원, 김동현, 이스칸데로프가 중원에 서고 최지묵, 연제운, 요바노비치, 이태희의 포백이었다. 골키퍼는 김영광이 나섰다. 

수원은 3-5-2로 맞섰다. 타가트와 크르피치의 투톱에 김민우, 염기훈, 고승범, 박상혁, 구대영이 미드필더로 나왔다. 양상민과 민상기, 헨리가 스리백을 서고 골키퍼는 노동건이었다. 
두 팀 모두 좀처럼 공격을 풀지 못했다. 높은 기온에 습도가 높은 끈적한 장마철 날씨처럼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다. 수원은 전반 14분 타가트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선제골은 수원이 터트렸다. 전반 28분 염기훈이 내준 패스를 쇄도하던 타가트가 왼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염기훈의 왼발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성남은 전반 32분 양동현을 투입했다. 하지만 오히려 수원이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33분 김민우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드리블로 한 명을 제치고 왼발슛을 때려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이 2-0까지 달아나며 전반을 마쳤다. 
성남은 후반 28분 이재원의 결정적 슈팅이 노동건에게 막히며 만회를 하지 못했다. 후반 39분 최오백이 골키퍼와 맞선 결정적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결국 성남은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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