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트로트" '내게ON트롯' 이세준·토니안→서인영·채리나, 진정한 레전드★'s 트롯ON 도전기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6.16 22: 10

토니안부터 서인영까지 레전드 가수들이 새싹 트로터로 인생 첫 트로트에 도전했다.
16일인 오늘 방송된 SBS PLUS 예능 '내게 ON 트롯'에서 레전드 가수들의 트로트 도전기가 그려졌다. 
이날 MC 윤정수는 "각 분야의 정점을 찍은 레전드 가수들이 모여 색다른 트로트 무대를 만든다"면서 당당한 현역 레전드가수들의 트로트 도전기를 소개했다. 이어 가요계 영원한 아이돌 토니안부터 채리나, 이세준, 서인영, 이창민, 왁스, 김동한, 배우희가 새싹 트로트로 변신할 것이라 했다.  

트로트를 한 번 도 안 해봤다고 하는 레전드 8인이 부르는 트로트에 대한 기대감을 안긴 가운데, 트로트 선배들도 기대반과 설렘반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상상도 못한 일"이라면서 "트로트계 혁신을 일으킬 도전"이라며 응원했다. 
과연 어떤 무대가 될지 모두의 궁금증 속에서 새싹 트로터 첫번째 가수가 등장했다. 바로 유리상자의 이세준이었다. 이세준은 "내 인생의 첫번째 트로트"라면서  이미자의 '아씨'를 선곡했다. 자신의 어머니가 좋아하던 곡이라며 이세준은 "어머니와 함께할 인생의 첫 트로트"라며 기대를 모았다. 
이어 이세준이 첫 무대를 올랐고, 특유의 음색으로 짙은 감성을 물들였다. 모두를 숨죽이게 만드는 애절한 사모곡이었다. 모두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 이세준의 '아씨' 였다. 
함께 도전한 동료 가수들도 "갑자기 노래에 확 빨려들어가, 공연보는 느낌, 힐링 됐다"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작곡가 박현우는 "목소리도 보이스가 가늘고 바이브레이션도 갸날프다, 눈을 감으니 여자가 불렀다고 착각할 정도로 매혹적이고 감동적이었다"고 했다.조항조는 "바로 악기구나 생각해,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느낌이었다"면서 트로트의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켰다고 했다.
급기야 "상자 트롯의 완성, 앞으로 트롯으로 성공할 수 있다"면서 눈물샘을 자극한 감동적인 무대라고 했다. 
다음은 '내게ON 트롯'의 기대주인 토니안이 트로트 연습생으로 등장했다. 트로트 도전이 난생처음이라는 그는 "기회도 없었고 보여줄 곳도 없었다, 팬들은 도전의 아이콘에 익숙할 것, 이번에도 좋아할 것 같다, 좋은 마음으로 들어주길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어느 덧 데뷔 23년차인 토니안은 "부담이 많이 된다, 혼자 가요프로에서 노래불러 본 적 없다"며 손을 덜덜 떠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면서 나훈아의 '자네'를 선곡, 토니안은 '사랑이 떠나가도 그냥 두시게'라는 가사를 꼽으면서 "내 마음을 울린 가사, 가장 나답게 부를 수 있겠다"고 했다.
토니는 운명같은 트로트와의 만남에 대해 "실력이 많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면서 노래를 시작했다. 듣는 이들의 마음을 간질이는 목소리로 무대를 꾸민 토니안은 지금껏 보지 못한 모습으로 트로트 무대를 꾸몄다. 
토니안의 첫 트로트 도전기에 동료 가수들은 "숭늉 보이스, 구수하다"고 했고 윤정수는 "토훈아가 나타났다"면서 노래 느낌을 찐하게 살린 트로트의 맛이라 했다.  그러면서 "화려한 기교가 없어도 될 만큼 담백한 보이스가 돋보였던 무대, 숨은 매력을 다 보여줬다"면서 트로트에 적격한 매력도 가지고 있다며 극찬했다. 
조항조도 "맛깔나는 트로트가 될 인재"라며 엄지를 들었다.
다음은 달샤벳의 배우희가 홍진영의 '오늘 밤에' 선곡했다. 열정 요정으로 상큼한 느낌을 살렸으나 선배들은 "솔직히 지금은 좀 못 했다"면서 거침없이 평을 전하면서도 "차세대 유망주가 될 것"이라 응원했다. 배우희는 팬들에게만 보여줬던 무대며 솔로로 첫 출격한 무대라고 말했고, 앞으로고 더 설레는 도전이라 했다.  
본인의 색깔로 꽉 채웠던 무대에 대해서 모두 "이 느낌으로 음원내면 가요계 디바 손담비가 있다면 트로트계의 디바로 잘 될 것 같았다"며 극찬했다.
다음은 네 번째 새싹 트로터로 서인영이 무대 위로 올랐다. 트로트 도전에 대해 그녀는 "나름대로 해볼 거 다 해봤다, 정점도 다 찍어봤고 하고 싶은 꿈을 다 이뤄 목표가 없었다"면서 "새로운 스타일에 도전하며 무료한 삶에 트로트의 배움을 느끼고 싶다"며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서인영은 최진희의 '천상재회'를 선곡했다. 母가 좋아하는 곡이라는 서인영은 "호소력 짙게 잘 풀고 싶다"며 당찬 발걸음으로 무대 위로 올랐다. 하지만 여전히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서인영은 "더 잘해야겠단 욕심이 났다"면서 비장한 각오로 노래를 시작했다. 절묘하면서도 애절한 서인영의 보이스가 색다른 울림을 전했다. 
선배들은 "연습을 많이한 것 같다, 새로운 장르가 나타난 것 같다, 발라드풍 트로트인 발트롯"이라며 극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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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게 ON 트롯'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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