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마마 수술 거부에 걱정→수술 2시간 만에 100% 회복[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6.17 00: 16

중국 마마가 담석 제거 수술을 받아야 했지만 갑자기 거절해 며느리 함소원과 아들 진화의 걱정을 샀다.
1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는 담낭 수술 최종 점검을 받는 마마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마마는 건강검진에서 담낭에 2cm 정도의 담석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던 바. 약을 먹어도 크기가 점점 자라 수술을 통해 제거해야 했다.

이에 함소원은 “지금 수술 안 받으면 더 힘들다”고 마마를 설득했지만 “수술 무섭다”고 고개를 저었다.
마마는 개복하지 않고 복강경으로 수술을 진행함에도 “몸에서 뭔가 꺼낸다는 게 무섭다”며 “면역력이 떨어진대. 그럼 병이 생기겠지? 고기를 못 먹어서 이겨낼 수 없다”고 연신 수술을 하기 싫다고 했다.
진화는 “그런 말을 도대체 어디서 들었냐”고 물었고 어머니로부터 “어디서 주워 들었다”고 하자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그는 “의사 말을 들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러나 마마는 “무섭다”며 돌연 차에서 내렸다. 그녀는 “수술해도 중국에 가서 하겠다. 장기를 꺼내는 게 큰 수술이 아니냐”고 화를 냈다. 아들이 말렸음에도 “안 하겠다”고 떼를 썼다. 
함소원은 “수술 없이 건강 찾을 방법이 없다”며 “평생 약을 먹을 거냐”고 설득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인터넷을 보고 두려움에 휩싸였기 때문. “후유증은 어떡하냐. 후유증 생기면 너희가 책임질 거냐”라고 걱정했다. 아들 내외가 다정하게 말하며 지속적으로 설득한 끝에 "병원 가서 의사 말을 들어보자”고 했다. 
중요한 것은 첫 검사 때보다 담낭 속 담석이 1cm이나 커져 있었다. 사실상 최악의 몸 상태로 본격적인 수술 상담에 들어갔다. 의사는 담석이 모여 산통에 가까운 고통을 유발한다고 경고했다. 평소 고기나 기름진 음식을 즐겨 먹었고 콜레스테롤이 모여 돌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에 의사는 “(담낭을) 잘라내는 절제술을 해야한다. 개복 없이 배꼽을 통해서 해서 배에는 수술 자국이 없을 거다. 2시간이 지나면 걸어다닌다. 다음날 아침에 퇴원해도 된다”라고 안심시켰다. 
마마는 먼저 항생제 테스트를 했다. 간호사는 “약물이 들어갈 때 아플 수 있다. 놀라지 말라"고 했는데, 마마는 “주사 맞는 거 너무 아프다”고 울먹였다. 수술을 마친 마마는 생수를 마쳤고 침대에서 나와 걷기 시작했다. 2시간 만에 기적이 일어난 셈이다.
이튿날 아침 마마는 건강한 상태로 병원문을 나섰다. 휴대전화 카메라를 든 아들에게 “왜 이렇게 가까이 찍냐”는 농담까지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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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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