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줘"..'아내의 맛' 임도형, 나하은에 직진 호감..정동원도 놀랐다[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6.17 07: 56

 ‘트로트 신동’ 임도형(12)이 ‘댄스 신동’ 나하은(12)에게 호감을 보였다. 두 사람보다 두 살 많은 정동원도 동생의 대담함에 얼굴을 붉혔다.
1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는 정동원과 임도형이 댄스 신동 나하은을 만난 모습이 담겼다.
이날 정동원은 임도형이 나이가 어리지만 몸치라 걱정이 된다면서 나하은이 연습 중인 연습실로 찾아갔다. 나하은은 이날도 춤 연습에 여념이 없었다.

두 사람을 보고 반가워한 나하은. 임도형은 “오랜만이다"라고 인사한 뒤 “너 전보다 더 예뻐졌다”고 오글거리는 멘트도 서슴지 않게 던졌다.
본격적인 레슨이 시작됐고, 나하은은 이들에게 “춤 출 때 다칠 수 있으니 먼저 스트레칭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임도형은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버거워할 만큼 몸치였다. 댄스 강의에 앞서 나하은은 “춤을 한 번 보여 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정동원과 임도형은 트로트곡 ‘나는 너의 에어백’에 맞춰 막춤을 췄다. 나하은은 그런 두 사람을 보며 부끄럽게 웃었다. 정동원은 박자감이 있었으나, 임도형은 수십 번을 반복해도 해결되지 않아 웃음을 유발했다.
연습을 마친 세 아이들은 족발과 순대를 먹으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서도 이들 사이에 웃음이 끊이질 않아 보는 이들마저 흐뭇했다.
다만 순대 양념에서 의견이 엇갈렸는데 정동원은 쌈장, 임도형은 새우젓, 나하은은 소금에 찍어먹으며 서로 “이게 원조다”라고 주장했다. 
식사자리가 마무리 되자 임도형은 나하은에게 “전화번호 좀 알려줘”라고 말했다. 이에 정동원은 본인이 부끄러운 듯 얼굴을 감쌌다.
이윽고 나하은은 “안 된다. 나 휴대폰이 없다”고 에둘러 거절의사를 표했다. 임도형은 실망한 얼굴을 드러냈으나 이내 “그럼 나 다음주에 또 춤 배우러 와도 되냐?”고 물었다. 초등학생들의 대화가 성인들도 놀라게 할 만큼 꽤나 대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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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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