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먹' 김풍, 안정환 빈자리 꽉 채운 하드캐리..이혜정 맛 '호평' [어저께TV]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6.17 06: 53

김풍이 안정환을 대신해 '배달해서 먹힐까?'에 출격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배달해서 먹힐까?'에서는 김풍이 스케줄 때문에 자리를 비운 안정환을 대신해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안정환은 '아이 엠 샘'의 4일 차 장사를 마무리한 뒤, "내가 오늘까지 하고 원래 스케줄이 있어서.."라며 "이번 주말 토, 일은 빠지게 됐다. 너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정환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멤버들은 충격을 받았고, 윤두준과 정세운은 '말도 안 된다'라는 표정을 지었다. 샘킴은 "이제 희망이 없다. 메뉴를 다 빼고, 할 수 있는 것만 해야겠다"며 좌절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안정환은 "샘킴 셰프님이 밖에서는 천사인데 주방에서는 뭔가 있다. 우리 멤버들이 즐겁게 할 수 있게끔 도와주고 노력을 많이 하고, 나보다 잘하시는 분이 왔으면 좋겠다. 다른 멤버들이 나 때문에 힘드니까"라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샘킴, 윤두준, 정세운 등은 수셰프 안정환 없이 주말 영업을 준비했다. 샘킴은 "정환이 형이 없으니까 우리끼리 똘똘 뭉쳐야 한다"며 각오를 단단히 했고, 윤두준은 "정환이 형이 사실상 에이스였다"라며 걱정했다. 
 
이때 가게 안으로 김풍이 등장했다. 평소 김풍과 절친한 샘킴은 "많고 많은 사람 중에 왜!"라며 실망한 듯 했지만, "풍이라도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누구보다 반가운 표정을 지었다. 샘킴은 "풍아 와줘서 고맙다"며 웃었고, 김풍은 "형이니까 온 거야. 딴 사람이면 안 왔다"고 했다.
이날 신 메뉴는 해산물 크림 파스타였고, 샘킴은 "현지에서 해산물 크림은 거의 보기 힘들다. 보통 오일 베이스가 많다. 배달 앱에서 파스타를 접하는 분들에게는 매력 있는 아이템이다. 해산물과 고소한 크림이 만나서 내는 맛이 있다"고 설명했다. 
5일 차 먹퀘스트는 '맛 평점 4.5를 넘겨라'였고, 오후 2시 장사가 시작되자마자 폭풍 주문이 밀려들었다.
메인 셰프 샘킴이 파스타를 맡았고, 김풍이 디저트, 윤두준이 피자, 정세운이 주문 및 포장을 전담했다. 주방은 확실한 분업화가 진행됐고, 정세운은 "뭔가 동선이 부딪치는 일이 오늘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샘킴은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전술을 바꿨다. 정환이 형의 빈자리는 두준과 세운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며 작업이 착착 이뤄졌다고 했다.
'아이 엠 샘'의 5일 차 메뉴 맛을 평가할 배슐러는 요리연구가 빅마마 이혜정이었다.
이혜정은 "미국, 일본 중국을 다니면서 공부했지만 가장 우리랑 근사치가 이태리 음식이다. 단맛, 신맛 등 맛의 구분이 명확하고, 다른 서양 음식보다는 간이 강하고, 그런 점이 우리 음식하고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배달 파스타는 주문해서 먹고 싶지 않다. 파스타는 퍼져서 싫다"며 거부감을 드러냈다.
이혜정은 애피타이저 문어 샐러드를 먹더니 "굉장히 담백하다"며 "집에서 이렇게 문어를 삶아 먹기는 쉽지 않다"고 했다. 이어 "파스타랑 치즈를 따로 줘서 너무 좋다. 따끈함은 없지만 식지 않아서 너무 맛있다"며 연신 감탄했다. 
또한, 이혜정은 "이젠 식당을 안 가도 되겠다"며 콰트로 치즈 피자도 호평했다. 마지막 신 메뉴 해산물 크림 파스타의 평만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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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배달해서 먹힐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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