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무섭다"..'아내의 맛' 마마, 공포 속 '3cm 담석' 제거..함소원 직접 공개[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6.17 01: 25

 함소원의 시어머니이자, 진화의 어머니 마마가 담낭제거술을 받아 주변을 걱정하게 만들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는 마마가 담낭 수술을 받는 과정이 그려졌다. 처음엔 무서운 마음에 하지 않겠다고 거절했지만 며느리와 아들의 설득에 수술했다. 마마는 남들보다 겁이 많은 어른이었다. 수술에 대한 거부감은 물론이고, 주삿바늘 하나에도 부들부들 떨었다.
앞서 마마는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담낭에 2cm 정도의 담석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던 바다. 약을 먹어서 통증을 줄일 수는 있지만 마마의 경우, 담석의 크기가 자라 수술을 통해 제거해야만 했다. 함소원은 마마에게 “수술 안 받으면 앞으로 더 힘들다”고 설득했지만 “수술 무섭다”고 고개를 저었다.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마마는 배를 열지 않고 복강경 수술을 진행한다는 말을 듣고도 “몸에서 뭔가 꺼낸다는 게 무섭다. 수술하면 면역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그럼 병이 생기겠지?”라고 두려워했다. 이에 VCR을 본 MC들은 “타국에서 수술한다는 게 무서울 수 있다”고 공감했다.
진화와 함소원은 걱정되는 마음에 한숨을 쉬며 “그래도 수술을 해야 한다. 의사말을 들어야 한다”고 재차 설득했다. 마마는 병원으로 가는 차 안에서 “수술은 중국에 가서 하겠다. 장기를 꺼내는 게 큰 수술이 아니냐”고 돌연 화를 낸 뒤 뛰쳐나갔다. 아들이 말렸음에도 “안 하겠다”고 떼를 쓴 것.
진화와 함소원이 마마가 있는 곳으로 달려가 병원으로 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고민하던 마마는 “수술 후 후유증은 어떡하냐. 너희가 책임질 거냐”라고 계속 우울한 얼굴을 보였다. 아들 내외가 지속적으로 설득한 끝에 마마는 마음을 바꾸고 병원으로 향했다.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의사가 2차 검사를 한 결과, 마마의 담석은 처음보다 1cm이나 커져 있었다. 사실상 최악의 몸 상태로 수술을 빨리 해야만 했다. 의사는 “담석이 모여 산통에 가까운 고통을 유발한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마마는 수술을 하기 두려워 약으로 버티며 통증을 참아왔던 것.
마마는 “돌이 어떻게 생겼냐”고 물었고, 의사는 "콜레스테롤이 모여 돌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마는 평소 기름진 음식을 즐겨 먹은 바 있다.
의사는 이어 배꼽을 통한 복강경 수술법을 설명해줬고 “2시간이 지나면 걸어다닌다. 다음날 아침에 퇴원해도 된다”고 안심시켰다. 그때부터 마마가 안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항생제 테스트에서 주사를 맞으며 발악에 가깝게 통증을 호소했다. 간호사가 “약물이 들어갈 때 아플 수 있다. 놀라지 말라"고 했지만 “주사 맞는 거 너무 아프다”고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수술을 통해 3cm짜리 담석이 든 담낭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함소원이 뱃속에서 꺼낸 담석을 스튜디오에 가져왔다. 예상보다 크기가 커 모두가 깜짝 놀랐다. 
마마는 수술 후 2시간 후 걸어다녔으며, 죽을 먹으며 기력을 회복했다. 이튿날 아침 마마는 건강한 상태로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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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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