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손흥민 유니폼 사진을 주세요"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2020-2021 시즌 새 훈련복을 입은 선수들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나이키와 15년 동안 매년 3000만 파운드(약 456억 원)의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토트넘은 이번 시즌 파격적인 유니폼과 훈련복을 공개했다.
2020-2021 토트넘의 홈유니폼에 하얀색 유니폼에 은색의 패턴으로 팬들의 불만을 샀다. 훈련복의 경우는 더욱 강렬했다. 공개된 토트넘의 훈련복은 누가 입어도 돋보이는 '핫핑크'이다.
유니폼 공개 직후 영국 더 선은 "핑크색 훈련복을 본 토트넘 팬들은 SNS에서 엄청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그들은 나이키가 끔찍한 물건을 만들었다고 한숨을 내쉬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토트넘 팬들은 핑크색 훈련복을 보고나서 "나이키는 우리를 싫어하는 것이 틀림없다"라거나 "제발 꿈이라고 말해줘"라고 경악한 반응을 보였다.
그래도 막상 팬심은 어쩔 수 없었다. 영롱한 핫핑크 훈련복을 입은 선수들을 보자 나름 괜찮아 보인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
토트넘은 지난 16일부터 구단 훈련서 핫핑크 유니폼을 사용하고 있다. 일부 선수들이 입은 모습의 사진이 공개되자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일부 팬들은 자신의 '최애' 선수가 핫핑크 훈련복을 입은 모습을 보고 싶다고 토트넘 구단에 요청하기도 했다. 손흥민 역시 마찬가지였다.
팬들의 요청에 따라 토트넘이 손흥민은 훈련 사진은 훈련소 갔다온 티가 나듯 '더벅머리'에 핫핑크 훈련복을 입은 모습이었다. 공개된 더벅머리+핫핑크 손흥민을 본 팬들은 "잘 어울린다"며 환호 섞인 반응을 보였다.
얼마전까지 핫핑크 훈련복에 절망하던 토트넘 팬이지만 실물을 보니 만족하는 눈치다. 토트넘 팬들은 "케인은 저 훈련복 입으니 살쪄 보인다"라거나 "지오반니 로 셀소나 파울로 가자니가의 훈련복 사진을 줘"라고 새 유니폼을 반기고 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