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백', 개봉 일주일째 박스오피스 1위..누적관객 36만↑[공식]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6.17 08: 21

영화 '결백'(감독 박상현)이 개봉 일주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1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결백'은 지난 16일 하루 동안 2만 455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첫 날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일주일째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 누적관객 36만 5497명.
'결백'이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가운데, 영화의 재미를 한층 더 살려줄 명대사를 공개했다. 

#1 “두고 보세요. 내가 결백을 증명할게.”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 분)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 분)이 추시장(허준호 분)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무죄 입증 추적극. 수많은 사람들에 둘러싸여 검찰로 이송되는 엄마를 허망하게 보낸 정인과 그런 정인을 도발하는 사건 담당 신검사의 대화 속 나온 정인의 대사로 엄마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녀의 결연한 의지가 돋보인다. 특히 메인 예고편을 통해 선공개 된 이 대사는 신혜선의 강렬한 눈빛과 말투로 화면을 압도하며 개봉 전부터 화제를 일으켰다. 
#2 “나도 샥시 같은 딸이 하나 있는디, 이뻐유. 우리 딸 이름이 안정인이어유…”
정인의 최후 변론 장면 중, “제가 누구입니까?”라는 정인의 물음에 대한 엄마 화자의 대답. 감정을 억누르며 자신이 누구인지 재차 확인하는 정인을 전혀 알아보지 못한 채 담담하게 내뱉는 화자의 대답은 모성애를 보이며 뭉클함을 더했다. 특히 기억을 잃었음에도 고향을 떠난 딸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가슴에 간직한 채 살아왔던 것이 드러나며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3 “난 피해자! 당신 애비 장례식장 가서 당신 집에서 준 막걸리 먹다 죽다 살아난 피해자라고!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의 피해자이자 생존자인 ‘추시장’이 증인석에 나타나 한 대사로 그의 험악한 본 모습을 단번에 보여줬다. 현 대천시장이자 유력한 차기 도지사 후보로 항상 인자하고 성실한 모습으로 일관하던 추시장이 정인의 끈질긴 추궁에 돌연 화를 내는 이 장면은 그동안 그가 감춰왔던 진실이 밝혀짐과 동시에 음험한 속내를 여과 없이 보여주며 충격을 전했다.
#4 “거짓도 일관되면 진실이 되고, 진실도 한 끗만 어긋나면 거짓이 되는 거예요!”
사건을 담당한 신검사가 검찰수사관들을 닦달하며 내뱉는 대사로, 정인의 치밀한 변론에 길이 막힌 신검사의 애타는 심리를 보여준다. 또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을 대하는 신검사의 태도를 간접적으로 보여준 이 대사는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하며 영화를 더욱 쫄깃하게 만들었다. 현실에서도 통용될 듯한 대사로 대사맛집의 면모를 보여준 '결백'은 영화 곳곳에서 등장하는 명대사로 영화에 대한 만족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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