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온 트롯'을 기획하고 연출하고 있는 이양화 CP가 첫 방송 이후의 소감을 털어놨다. 트로트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8명의 색다른 매력을 전했다.
이양화 CP는 17일 OSEN과 전화 인터뷰에서 SBS플러스 '내게 온 트롯' 첫 방송에 대해 "시청자들 반응이 좋은 것 같아서 감사하다"라며 "제작진 입장에서는 좋은 면도 아쉬운 면도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처음으로 방영된 '내게 온 트롯'에서는 이세준, 토니안, 배우희, 서인영 등이 '트선배' 윤수현, 강진, 조항조 등에게 트로트를 배우고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양화 CP는 베테랑 가수들의 트로트 도전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 CP는 "10년 이상 자기 분야만 전공 하셨던 분들이라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이 쉽지 않다"라며 "신인 가수로 돌아가서 데뷔 하는 느낌으로 긴장 많이 한다. 정말 최선을 다해 무대를 준비했다. 그 모습을 보는 것이 신선했다"라고 소개했다.
특히나 서인영, 토니안, 배우희, 이세준 등이 어려워 한것은 트로트 창법이었다. 그는 "완전히 자신의 창법으로 해야하는지 트로트 창법으로 해야하는지를 고민한다. 무엇보다 부르는 노래의 가치를 훼손할까 하는 걱정도 많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이세준은 이미자의 '아씨', 토니안은 나훈아의 '자네', 배우희는 홍진영의 '오늘밤에', 서인영은 최진희의 '천상재회' 등을 부르며 색다른 감성과 놀라운 가창력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 CP는 "이번 선곡은 전적으로 출연자들이 결정을 했다"라며 "그래서 더 좋은 무대가 나온 것 같다. 앞으로 방송이 이어지면서 선곡하는 것에 있어서는 제작진과 많은 소통을 하면서 진행 될 것 이다"라고 전했다.
'내게 온 트롯'은 계속해서 진화할 예정이다. 이양화 CP는 "현재 트로트에 도전한 8명 뿐만 아니라 타장르에 확실히 자신의 영역을 구축한 또 다른 멤버들이 이 무대에 도전을 한다. 시청자가 '저 가수가 트로트를 하네'라는 생각이 드는 분들이 출연할 예정이다"라고 예고했다.
'내게 온 트롯'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SBS 플러스에서 방영된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