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기 저격' 박경 측 "검찰 송치 예정 확인..수사 성실히 협조할 것" [공식입장]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6.17 14: 19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그룹 블락비 멤버 박경이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박경의 소속사 세븐시즌스 측은 17일 OSEN에 "금일 보도된 바와 같이 경찰 측의 박경에 대한 검찰 송치 예정 사실을 확인하였다. 향후 검찰의 조사 절차에 따라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울 성동경찰서는 정보통신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박경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로의 한 패션브랜드 명동 매장에서 진행된 한 포토월 행사에서 박경이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 rumi@osen.co.kr

경찰은 박경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판단해, 그를 이번주나 다음주 중으로 검찰로 넘길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경은 지난해 11월 개인 SNS를 통해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는 글을 게재, 사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했다. 
박경의 글에 언급된 가수들은 사재기 의혹을 극구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후 이들 중 일부는 박경을 고소하기도 했다. 
박경은 지난 1월 경찰 조사를 위해 군 입대를 미루며 사재기 근절 의지를 보였다. 이후 지난 3월 경찰 조사에 출석해 "음원 사재기 의혹을 꾸며서 제기한 건 아니다. 합리적인 이야기를 듣고 글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이하 박경 소속사 세븐시즌스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세븐시즌스 입니다.
금일 보도된 바와 같이 경찰 측의 박경에 대한 검찰 송치 예정 사실을 확인 하였습니다. 향후 검찰의 조사 절차에 따라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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