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금형' 밴쯔, 재차 사과 '울먹'.."무지하고 어리석었다" [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06.17 17: 50

유명 먹방 유튜버 밴쯔(본명 정만수)가 과장 광고 혐의가 인정돼 벌금형을 받은 가운데 재차 사과를 전했다.
밴쯔는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죄송합니다. 밴쯔입니다"라는 제목의 사과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서 밴쯔는 "방송을 하면서 많은 분이 좋아해 주는 크리에이터가 됐다. 그러면서 많은 제안을 받았고 제가 마치 뭐라도 된 것 마냥 건방진 생각들을 했다"라고 과거의 실수 배경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 "사업을 하는 것도 부족한 상태에서 시작하게 됐는데 그러다보니 실수를 하게 됐다. 또 그 실수가 발생했을 때 대처 방법도 미흡했다"라며 "사업을 함에 있어서 신중이 더 생각을 했어야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변명의 여지없이 큰 잘못이었다"라고 자기 반성을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제가 했던 행동과 실수에 대해 반성하는 날들을 보내고 있다. 부족하고 무지하고 어리석었던 저의 행동과 과거 같은 실수를 두번 다시 하지 않겠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또한 "많이 부족한 저인데도 응원해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하다"라며 변함없이 자신에게 응원을 보내주는 구독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한 후 다시금 "두 번 다시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다.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영상 마지막쯤에서는 밴쯔의 목소리는 울먹거리며 눈가는 붉어져 있다.
앞서 밴쯔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건강기능식품업체에서 판매하는 식품이 다이어트에 특효가 있는 것처럼 과장 광고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500만 원 벌금형을 받았다. 이에 검찰과 밴쯔 측은 불복했고, 대전지법 형사항소2부는 지난 6월 8일 항소심에서 양측 입장을 모두 기각했다.
밴쯔는 이와 관련해 "검사 측에서는 구형을 하였으나 저는 여전히 무죄를 주장한다" 등의 발언을 했으나 벌금형을 받은 후에는 한 차례 사과 영상을 올렸던 바다. 이런 밴쯔를 향한 네티즌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한편 밴쯔는 32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지금은 242만명의 구독자를 기록 중이다. 또 밴쯔는 JTBC '랜선라이프' 등에 출연하며 더욱 유명세를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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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밴쯔 유튜브 방송 캡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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