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아지르 슈퍼토스’ 힘입은 T1, 2세트 승리… 승부 원점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6.17 21: 45

 위험한 상황에서 ‘페이커’ 이상혁의 플레이는 대단했다. T1이 아지르를 선택한 이상혁의 결정적인 움직임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T1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드래곤X와 2세트에서 승리하고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1세트에서 드래곤X의 흔들기에 휩쓸린 T1은 2세트에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주도권을 쥘 수 있는 조합을 짰다. T1의 공세는 시간이 지나며 점점 빨라졌다. ‘커즈’ 문우찬의 세트는 분주하게 움직이며 팀을 보좌했고, 그사이 ‘칸나’ 김창동의 카밀은 크게 성장했다.

[사진] 종로=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20분 경 T1은 드래곤 3스택을 쌓으면서 승리를 위한 발판을 다졌다. 23분 경 치명적인 실수로 ‘내셔 남작 버프’를 내줬으나 T1의 에이스인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가 결정적인 플레이를 성공시켰다. 생존기가 없는 ‘데프트’ 김혁규의 이즈리얼을 낚아챈 T1은 ‘대지 드래곤의 영혼’ 획득으로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대지 드래곤의 영혼’을 확보하자 ‘테디’ 박진성의 칼리스타의 캐리력은 눈에띄게 올라갔다. T1은 32분 경 칼리스타의 매서운 공격력에 힘입어 한타에서 대승하고 ‘장로 드래곤의 영혼’을 얻었다. 박진성의 칼리스타는 적들의 암살 시도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T1은 35분 경 미드 라인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억제기 공성에 성공했다. 이후 정비한 T1은 ‘내셔 남작 버프’까지 획득한 뒤, 38분 경 탑 라인 한타에서 승리하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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