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숭아학당' 이찬원 "버림받을까 두려워...가족에게도 말 못해" [Oh!쎈 리뷰]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6.17 22: 14

'뽕숭아학당'에서 이찬원이 외로움에 대한 두려움을 고백했다. 
17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뽕숭아학당'에서는 지난주에 이아 '마음수련회' 뒷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찬원의 마음 상담 시간, 그는 임영웅과 영탁에 이어 심리상담가 주노 앞에 앉았다. 이찬원은 "너무 갑작스럽게 많은 인기를 받고 주목을 받고 어딜 가나 쳐다보시니까 좋은 점도 있지만 그 안에서 스트레스도 있고 제 외로움도 있는데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한테도 속내를 얘기 못한다. 집에 오면 그 외로움이 너무 크다"고 했다. 

이찬원은 주노가 내민 카드 가운데 그의 마음을 비출 카드 3장을 골랐다. 그림이 없는 흰색 카드에 대해 그는 "하얀색은 투명하고 순수함을 상징하지 않나. 지금 여러가지 신경 쓸 게 너무 많다. 아무것도 없는 순수한 모습이 좋아서 골랐다"고 밝혔다. 이어 축하받는 카드를 고르며 "많은 사람한테 축하받고 있는 이 아이가 뭘 알겠나. 그런 순수함을 잃고 싶지 않더라"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이 고른 카드를 샹들리에 아래 화목한 가족의 모습이라고 했다. 그러나 자세히 보니 카드의 내용은 차압 딱지가 붙은 상황이었다. 이찬원은 "어떻게 보면 보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화목한 것만 보고 싶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주노는 "찬원 씨는 사람들을 항상 즐겁게 해줘야 한다. 웃음을 줘야 한다는 생각이 많은 성격인 것 같다. 그거에 대한 짐이 조금 있는 것 같다. 이런 걱정도 있고, 그렇다 보니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 것 같다"고 했다. 
실제 이찬원이 "죽음, 이별을 굉장히 두려워 하는 사람"이라고 밝혔던 터. 이찬원은 "저 지금 소름돋으려고 한다"고 놀랐다. 주노는 "버림받을 두려움을 과하게 갖고 있다 보니 언제나 두려운 거다. 외로움이 계속 따라오는 거다. 즐겁게 지내다가도 막상 외로워지고"라고 말했다. 
이찬원은 "가족들한테도 고민을 얘기 못한다. 이 얘기를 했을 때 엄마, 아빠가 걱정하시면 어떡하지? 싶다. 주위 사람들은 항상 나로 인해 기뻤으면 좋겠다. 내가 어느 순간 내쳐질지 모르니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이 사람이 나한테 조금 안 좋은 감정이 있더라도 그걸 드러내지 않는다. 관계가 무너지는 걸 정말 두려워 한다. 그러면서 겉으로는 떠들고 너무 즐겁고 재미있게 웃으면서 놀다가도 집에 들어오면 그 외로움이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영탁 또한 "그에 대한 압박이 있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에 주노는 팬이 스타를 지켜보는 카드를 선보이며 "이미 사랑을 많이 받고 있고, 운명적으로 사랑이 있는 거라고 해주고 싶다.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외로워하지 말아라"라고 조언해 감동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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