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은이 박해진의 고백을 거절했다.
17일에 방송된 MBC수목드라마 '꼰대인턴'에서는 이태리(한지은)이 가열찬(박해진)의 고백을 거절한 가운데 이태리와 이만식(김응수)이 부녀 관계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태리는 회사 앞에서 과거 사장을 만났다. 사장은 이태리에게 간판을 내려쳤다. 그때 가열찬이 나타나 이태리를 감싸며 보호했다. 가열찬은 "네 주변에는 왜 이상한 사람밖에 없나. 어떻게 살았길래"라고 말했다. 이에 이태리는 "내가 잘못 살아서 그렇다는 걸로 들린다"라고 말했다. 이에 가열찬은 "화가 나서 그렇다"라며 "나도 내가 왜 이렇게 화를 내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가열찬과 이태리는 불닭집에서 만나 술을 마셨고 이태리의 실수로 입을 맞췄다. 다음 날 가열찬은 이태리가 신경쓰였다. 가열찬은 이태리에게 "주말에 뭐하나"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가열찬과 이태리는 회사 밖에서 따로 만났다. 가열찬은 "이태리씨랑 얘기를 나누고 싶다. 이성적으로. 객관적으로"라고 말했다. 이어 가열찬은 "라면뮤즈 별 거 아니라는 말 거짓말이다. 핫닭면 때문에 내 인생이 바뀌었다. 이번에 핫주꾸면도 그렇다. 이태리씨 보고 떠올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열찬은 "묻힐 뻔했던 핫주꾸면을 살린 것도 이태리씨다"라며 "자꾸 신경이 쓰이더라. 신경을 안 쓰려고 하는데 자꾸 쓰여서. 짜증이 날 정도로 신경이 쓰였다. 근데 그날 불쑥 나한테 뽀뽀를 하는데 그제야 알겠더라. 아 이게 좋아하는 거구나하고"라고 고백했다.
이태리는 "솔직히 말하면 나도 부장님을 좋아했던 시기가 있었다. 저한테는 워낙 멋있고 완벽한 사람이었다"라며 "근데 부장님이 점점 이상해지시더라. 여전히 신경이 쓰이긴 하지만 이게 뭔지는 모르겠다. 부장님 너무 꼰대같다"라고 솔직한 일침을 날렸다. 이에 가열찬은 충격을 받은 얼굴로 "알겠다"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한편, 이날 고선녀는 남편인 이만식을 만나기 위해 회사를 찾았다. 그때 이만식은 가열찬에게 달고나 커피를 주며 눈치를 보고 있었다. 고선녀는 충격을 받고 쓰러질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때 이태리가 일어나 고선녀를 잡았다. 고선녀는 "너는 또 여기 있냐. 네 아빠랑 나란히 인턴하고 있었냐"라고 물었다. 이태리와 이만식이 부녀관계였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가열찬은 큰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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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수목드라마 '꼰대인턴'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