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혜선이 개인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영화를 홍보하며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신혜선은 17일 오후 10시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에서 현재 상영 중인 영화 ‘결백’(감독 박상현, 제작 영화사 이디오플랜, 제공 키다리이엔티・소니픽쳐스 인터내셔널프로덕션, 배급 소니픽쳐스 엔터테인먼트코리아・키다리이엔티)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달 10일 개봉한 ‘결백’은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어머니(배종옥 분)가 살인 용의자로 몰렸다는 것을 알게된 변호사 안정인이 고향으로 내려가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장르의 영화. ‘결백’은 영화 ‘빅매치’(감독 최호, 2014)의 프로듀서였던 박상현 감독의 장편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신혜선이 유능한 변호사 정인 역을 맡아 배종옥과 모녀로 호흡했다.
코로나 여파에도 어제(16일)까지 36만 5496명(영진위 제공)을 동원하며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이날 한 팬이 ‘포스터에 나온 것처럼 비 맞으면서 연기하는 촬영이 어려웠을 거 같다’고 하자 신혜선은 “저 장면은 비를 맞으며 분노하는 연기였는데 빗물이 비주얼적으로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물기 덕분에 스크린에는 한층 더 예쁘게 나왔다는 의미다.
이어 또 다른 팬이 ‘지역 불량배들에게 맞는 장면의 촬영에서 부상은 없었느냐’고 물었다. 이에 신혜선은 “불량배들에게 맞는 장면에서 제가 (액션적으로) 기술이 없어서 실제로 머리를 부딪혔다”며 “바로 촬영을 중단하고 제작진이 ‘병원에 다녀오라’고 하셨다. (촬영이 중단됐는데) 시간이 지나니 아무렇지 않게 괜찮아졌다. 그래서 오히려 촬영팀에 미안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라이브 방송 시작 시 약 4000~5000명에 달했는데 절반 정도로 줄자 신혜선은 “처음에 시작했을 때보다 많이 나가셨다.(웃음) 너무 재미가 없나보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날 신혜선은 ‘결백’의 굿즈인 안정인의 명함, 물티슈 겉포장지에 열심히 사인을 해주며 “(영화를 보신 관객분들이) 배급사 SNS에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선물을 보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첫 주연영화에 애정을 갖고 홍보하는 모습에서 열의가 느껴졌다.
이어 신혜선은 “저희 아버지는 8번, 어머니는 4~5번 보셨다.(웃음) 요즘 각 영화관 투어를 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는 제가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부터 팬이셨다. 딸이 나오는 영화라 재미있으신지 볼수록 점점 더 재미있다고 하시더라. 취향이 맞으신 분들이라면 많이 보셔도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신혜선은 “제가 인스타를 통해 영화 후기를 다 검색해봤는데 좋게 남겨주셔서 감사하더라. 혹시 지금 이 방송을 보고 얘기해주시면 선물을 드리겠다. 후기들은 다 기억에 남는다”고 팬들에게 고마워했다.
러닝타임 110분.
/ purplish@osen.co.kr
[사진] 신혜선 SNS 라이브 캡처,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