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과 서산 곱창집 사장이 1년 만에 재회했고 예상을 깬 1등 후기로 칭찬을 받았다.
17일인 오늘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여름특집 긴금점검이 그려졌다.
2020 여름특집 긴급점검이 그려진 가운데, 서산 해미읍성 편이 시작됐다. 먼저 곱창집을 찾아갔다. 사장은 약속대로 돼지곱창만 판매 중이었다. 사장은 살뜰하게 손님들과 대화도 시도하면서 먹는 방법을 친절하게 응대했다.
급기야 곱창을 먹지 못하는 모니터요원은 "맛있다"면서 "초딩입맛도 먹을 수 있는 맛, 돼지곱창 중 최고같다"며 극찬했고, 백종원은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사장은 바로 손님에게 다가가 "어때요?"라며 손님들 반응을 물었고, 이어 "멀리서 오셨는데 다행이다"며 친절하게 응대했다.
모니터 요원은 은근슬쩍 백종원에 대해 물었고, 사장은 "냉철한 면도 있지만 인간적인 면도 있다"면서 "우리들 입장을 잘 알더라, 당근도 채찍도 다 주는 분"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백종원을 성대모사해 웃음을 안겼다. 사장은 "그 분이 해주는 대로 변치않고 그대로 하면 오래 해, 보통 1년 지나면 다들 대충한다"면서 "하라는 대로 유지하면, 초심을 잊지 않으면 오래간다"며 답했다.
예상못한 대답에 백종원도 "나한테 많이 혼났는데"라며 민망해하면서 "말 참 시원하게 하신다"며 감동하며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모두 "변수가 많았는데 다들 변심했을 거라 생각했는데 완전 반대다"며 놀라워했다.
기다림 끝에 백종원이 곱창집을 방문했다. 백종원의 깜짝 등장에 사장 부부가 반갑게 맞이했다. 사장들은 "덕분에 잘 지냈다"면서 반갑게 맞이했고, 뒤늦게 모니터 요원을 보며 깜작 놀랐다.
MC들은 "예상 깬 1등, 함부로 판단하면 안 된다"면서 "정말 감사하다"며 감동했다. 백종원도 손님들 후기가 좋았다면서 "워낙 강해서 걱정했는데, 초심도 강하게 지켜내셨다"며 기뻐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