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탁집 너마저!" '골목' 백종원, 적반하장 서산 돼지찌개집→위생 Worst '분노+충격'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6.18 00: 34

초심을 잃고 살린 서산 돼지찌개집과 곱창집이 그려진 가운데 홍탁집이 위생관리 WORST를 받아 충격을 안겼다. 
17일인 오늘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여름특집 긴금점검이 그려졌다. 
2020 여름특집 긴급점검이 그려진 가운데, 서산 해미읍성 편이 시작됐다. 먼저 곱창집을 찾아갔다. 사장은 약속대로 돼지곱창만 판매 중이었다. 사장은 살뜰하게 손님들과 대화도 시도하면서 먹는 방법을 친절하게 응대했다. 

급기야 곱창을 먹지 못하는 모니터요원은 "맛있다"면서 "초딩입맛도 먹을 수 있는 맛, 돼지곱창 중 최고같다"며 극찬했고, 백종원은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사장은 바로 손님에게 다가가 "어때요?"라며 손님들 반응을 물었고, 이어 "멀리서 오셨는데 다행이다"며 친절하게 응대했다. 
모니터 요원은 은근슬쩍 백종원에 대해 물었고, 사장은 "냉철한 면도 있지만 인간적인 면도 있다"면서 "우리들 입장을 잘 알더라, 당근도 채찍도 다 주는 분"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백종원을 성대모사해 웃음을 안겼다. 사장은 "그 분이 해주는 대로 변치않고 그대로 하면 오래 해, 보통 1년 지나면 다들 대충한다"면서 "하라는 대로 유지하면, 초심을 잊지 않으면 오래간다"며 답했다.  
예상못한 대답에 백종원도 "나한테 많이 혼났는데"라며 민망해하면서 "말 참 시원하게 하신다"며 감동하며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모두 "변수가 많았는데 다들 변심했을 거라 생각했는데 완전 반대다"며 놀라워했다. 
기다림 끝에 백종원이 곱창집을 방문했다. 백종원의 깜짝 등장에 사장 부부가 반갑게 맞이했다. 사장들은 "덕분에 잘 지냈다"면서 반갑게 맞이했고, 뒤늦게 모니터 요원을 보며 깜작 놀랐다. MC들은 "예상 깬 1등, 함부로 판단하면 안 된다"면서 "정말 감사하다"며 감동했다. 백종원도 손님들 후기가 좋았다면서 "워낙 강해서 걱정했는데, 초심도 강하게 지켜내셨다"며 기뻐했다. 모두 변함없는 모습에 박수갈채를 전했다. 
백종원이 먼저 소스의 맛이 변함없는지 확인했고, 콧 노래를 부르며 "역시 맛있다, 그래 이 맛이여"라고 했다. 잡내도 안 낸다고.  사장은 "손님들도 물어보더라, 그래서 잡내 안 나온 건 골목식당 덕"이라면서 "감사하다"며 기뻐했다. 
이어 정인선과 김성주도 합석해 곱창을 시식했다. 정인선을 보며 사장은 "잊지못할 샴푸향 환장하는 줄 알았다"며 웃으면서 맞이했다. 샴푸 사태후 1년만에 맛 보는 정인선은 "칼칼하고 고소한 맛"이라며 놀라워했다. 
사장은 "새벽 4시에 와서 신랑이 모든 준비를 한다, 남편 칭찬 좀 해줘라"고 했고 백종원은 "잘 하셨다"며 짧고 굵게 응원했다. 그러면서 "아내 분이 밝게 자신감이 있는 건 남편 분의 정성 덕분"이라 덧붙였다.
사장은 "그리고 손님들이 팬이라면서 멀리서 온 사람도 있다, 찾아주는 손님들에게 감사한 마음, 정말 맛있다는 응원 덕에 즐겁게 장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시피 공유한 형제가게 운영 상황도 물었다. 사장은 "촬영 전보다 장사가 낫다고 하더라"고 했고, 
백종원은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주셔서 감사하다, 본보기가 되는 집,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면서 "골목 식당을 계속해야할 이유를 이곳에서 또 찾았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모두가 믿었던 돼지찌개집 사장을 찾아갔다. 마지막 모니터 요원들은 고기를 뱉으며 식당에서 나왔다. 음식들도 잔반들이 다 남아있었다. 
폭풍전야를 예고한 가운데, 백종원은 1년만에 재회한 돼지찌개집 사장에게 "눈에 경련이 일어나려 해, 우리 좋은 인연인데 이렇게 만나야하나"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바로 주방을 확인했다. 미리 따로 익혀놓은 고기에 재료들도 그대로 담아놨었다. 백종원은 솔루션 후 완전히 달라진 조리과정에 당황했다. 
사장과 1대1로 대면했다. 사장은 백종원에게 "손님들이 잘못했다고 해서 온 거 아니냐"며 당황, 백종원은 "잘못한 거 있으시냐"며 되물었다. 사장은 "모르겠다, 고춧가루만 빼고 똑같이 그대로 하는 것"이라 했고,
백종원은 "먹기 전부터 돼지냄새가 올라온다"며 당황했다. 
1년 전에는 좋은 재료를 세심하게 관리하던 사장, 꼼꼼하게 챙긴 고기와 솔루션이 합쳐진 돼지찌개였으나 잡내부터 치고올라왔다. 사장은 "냄새는 나지만 고기 드셔봐라"고 했고 백종원은 "냄새 때문에 먹기가 겁난다"고 하면서 국물을 맛 보자마자 쓴웃음만 지었다. 이어 사장이 보는 앞에서 바로 뱉어버렸다. 심키지 못할 정도라는 것. 
백종원은 "오늘만 이러지 않으니 온 것"이라면서 그 동안 후기들을 언급했다. 사장은 "몸이 안 좋아서 그렇게 할 수가 없어 반찬도 줄였다"면서 "처음부터 똑같이 했다"며 양념없이 익혀놓은 고기와 따로 국물을 끓였음에도 조리 방식을 바뀌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급기야 "고기 잘못 가져온 정육점에 뭐라 해라, 난 매일 먹어보지 않는다"며 적반하장으로 굴었다.  
이게 도대체 말이나 되요?이건 기본이하에요, 우리끼리 방송에서 잠금이라고 했던 사장, 손맛있고 싹싹했지만 오늘의 모습은 전혀 달라져있었다. 백종원은 "왜 이렇게 변했어요, 음식 잘하지 않았냐"면서 "손님 얼굴도 쳐다보지 않고 음식을 던지고 가더라"며 말 없이 음식을 놓고 가게 밖으로 그냥 나간 모습을 일침했다.
손님이 있는 홀에는 시선을 주지도 않던 모습. 예전의 미소와 친절은 사라지고 무표정만 남은 이유를 궁금해했다. 
손님을 유쾌하게 챙기면서 장사를 즐기던 사장이었는데 오늘은 왜 그랬을지 백종원이 안타까워하자
사장은 "오늘 할일이 많아 오늘만 그런 것, 손님한테 친절하게 한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가장 믿었던 사장인데 가장 달라진 모습, 백종원은 "제일 문제가 많고 비교가 된다, 누구보다 여기에 애정을 줬고 이 집 때문에 행복했는데 왜 이렇게 변한 거에요?"라며 속상함이 폭발했다. 
백종원은 음식물 쓰레기들을 꺼내며 "음식시켜서 잔반이 남으면 궁금하지 않냐"면서 "식당주인이 잔반도 안 본다"며 일침했다. 사장은 "이렇게 남기고 간 적이 없었다"며 음식을 많이 남긴 건 오늘이 처음이라 했다. 
결국 대화가 되지 않는 사장에게 백종원은 "잠금이로 돌아갈지 이대로 남는건 사장님 선택의 못,  
현실과 손님을 외면했던 사장이 이번 기회로 제발 다시 돌아와주기를 바라고 진짜 후기들이 맞을지 확인하고 싶었다"면서 "멀리서 찾아와 줄서준 손님들에게 진짜 솜씨를 선보일 수 있길 바란다, 이건 진짜 아니다"며 선택은 사장님의 몫이라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이후 사장은 제작진에게 "주방을 지켜야하는데, 직웒나테 끓여서 주라고 했다, 신경써서 잘해야하는데 다른 사람한테 맡긴 것이 잘 못했다"면서 "손님들에게 항상 친절하게 잘하겠다, 대표님한테 꼭 전해달라, 서운한 거 있으면 풀어달라고, 실망 안시키게 잘 하겠다, 전에 그 모습은 진짜 진심이 아니다"고 말했다.   
장금이 사장이 다시 돌아올지 모두에게 궁금증을 안겼다. 
이 분위기를 몰아 2020년 위생관리 'BEST&WORST'를 소개했다. 불편하지만 피핼 수 없는 '위생관리'라면서 
백종원은 "습관화 되어야하는데 쉽지가 않다, 소비자 건강과 직결되기에 매번 우리가 강조하는 것"이라면서 위생관리업체의 도움으로 이를 확인했다고 했다. 
 
먼저 BEST는 둔촌동 모둠초밥집을 꼽았다. 이어 압도적으로 많은 지적을 받았던 홍탁집을 언급, 하지만 홍탁집은 아니었다. 바로 정릉 지짐이집이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여수 버거집이었다.  
 
반대로 위생업체도 점검을 포기한 WORST를 알아봤다. 안타깝게도 위생업체에서 포기한 집은 포방터 홍탁집이었다. 백종원은 "마지막 점검 후 안심하고 채팅방까지 나갔는데"라면서 그 이후로 위생점수가 급하락한 상황을 믿지 못 했다. 보고가 끝나자마자 원래대로 돌아가버린 상황. 예상치 못한 결과에 할말을 잃었다. 
백종원은 "응원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이러면 안 된다"면서 "응원하는 이들이 많기에 더 큰 책임감을 가졌어야하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홍탁집 식당이 상징하는 의미가 크다, 시행착오를 극복한 식당이기에 더 큰 아쉬움이 있는 것,  
분명히 약속했기에 다시 가진 않지만 마지막 당부를 영상으로 전한다, 성실했던 때의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면서  영상편지를 보냈다. 
/ssu0818@osen.co.kr
[사진]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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