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3' 천안나 철벽 친 김강열, 박지현 변심에 팽 당하나? [어저께TV]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6.18 06: 52

‘하트시그널3’ 김강열이 박지현에게 확실한 직진 신호를 켰다. 그래서 뒤늦게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는 천안나에게 철벽을 쳤다. 
17일 전파를 탄 채널A ‘하트시그널3’에서 김강열은 한 발 앞서 박지현에게 선착순 데이트를 신청해 성공했다. 둘은 식사하며 많은 얘기를 나눴고 앞선 데이트 이후 서로에게 호감이 크게 생겼음을 확인했다. 특히 김강열은 늘 당당한 모습이었지만 박지현 앞에선 수줍어하는 미소까지 지었다. 
박지현이 천인우와 데이트 하고 온 날 질투까지 했다는 김강열. 그는 박지현이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준 날을 떠올리며 “진짜 그때 배고팠는데 김치볶음밥 해줘서 너무 맛있었다. 심쿵했다. 맛있어서. 그날 너무 좋았다”고 칭찬해 박지현을 흐뭇하게 했다. 

그 시각 천안나는 자신만 바라보는 정의동과 데이트를 나갔다. 하지만 식사 자리에서 “여기 들어오고 나서 복잡했던 적 있냐”는 물음에 “있지. 가볍게 생각했는데 계속 생각이 나더라. 기분이 좋진 않더라”고 답했다. 그를 복잡하게 만든 건 김강열이었다. 이를 정의동도 눈치 챘다. 
시그널 하우스에 돌아온 천안나는 김강열에게 “아까 말하려고 했는데 말 못했다. 같이 밥 먹을까 물어보려고 했다. 집에 들어오기 전에 만날까”라고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김강열은 놀란 듯 보였지만 다음 날 약속 대로 천안나를 만나 밥을 먹으러 갔다. 
천안나는 정의동과 함께 있을 때와 전혀 다른 설렘을 내비쳤다. 그는 “정의동 오빠랑 모든 걸 같이 했는데 다른 오빠들과 너랑은 한 게 없다. 아는 게 없다”고 했고 김강열은 “갑자기 밥 먹자고 해서 당황스러웠다. 장난치는 줄 알았다”고 덤덤하게 답했다. 
그럼에도 천안나는 “내가 이럴 줄 몰랐다는 게 신기하다. 내가 정의동 오빠랑 너를 골랐었는데”라고 말했다. 김강열은 “그거 자체가 난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하루 만에 골랐으니까. 너도 여러 데이트를 했을 거고”라며 나름 철벽을 쳤다. 
이 말에 천안나의 표정은 굳어졌다. 김강열은 천안나가 “음식을 덜어 줄까”라고 물었는데도 괜찮다고 사양했다. 박지현과 함께 있을 때와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하지만 천안나는 2차로 술을 마시러 가자고 했다. 김강열은 츤데레처럼 알겠다고 했다. 
술을 마시며 천안나는 “네가 장난칠 줄 알았는데 진지해서 놀랐다. 남자들 이상형 궁금했다”고 물었고 김강열은 “요리 잘하는 것 괜찮은 것 같다. 사고방식도 중요하다. 여자로서 말고 사람으로 봐도 괜찮은 사람. 이게 내가 생각하는 이상형이다”라고 답했다. 
이는 박지현을 염두에 둔 것. 김강열은 자신에게 다가오려는 천안나에게 거듭 철벽을 쳤다. 밤 10시밖에 안 됐는데 시그널 하우스로 돌아가자고 할 정도. 그러나 천안나는 술을 더 시키려고 했고 김강열은 거절하지 않았다. 패널들은 이러한 김강열의 태도에 천안나가 더 빠졌을 거라고 예측했다. 
아니나 다를까. 천안나는 자신만 바라보는 정의동이 아닌 김강열에게 화살표를 보냈다. 하지만 김강열은 박지현에게 직진했다. 반전은 박지현이었다. 그는 김강열에게 호감을 보였지만 자신 앞에서 눈물을 보인 천인우를 선택하는 반전을 선사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하트시그널3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