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권 .111' 사라진 해결사, 두산의 낯선 4연패 [오!쎈 잠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6.18 11: 02

두산 베어스가 사라진 해결사에 길어지는 연패를 바라보고 있다.
두산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팀 간 5차전에서 3-6으로 패배했다. 두산은 4연패에 빠졌다.
지난 14일 두산은 한화에게 13일 서스펜디드 경기와 더불어 본경기까지 내주면서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5회말 1사 1,2루에서 두산 박건우, 정수빈이 페르난데스의 2타점 적시 2루타에 홈을 밟고 오재원, 김재환과 기뻐하고 있다. /jpnews@osen.co.kr

한 번 빠진 연패는 좀처럼 탈출구가 보이지 않고 있다. 삼성과의 주중 3연전 중 앞선 두 경기를 모두 내주면서 어느덧 4연패에 이르렀다. 두산이 삼성에게 루징시리즈를 내준 것은 2016년 7월 19~21일 잠실 경기 이후 약 4년 만이다.
삼성이 오승환의 가세로 더욱 탄탄해진 마운드를 과시한 부분도 있지만, 두산 공격은 필요할 때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4연패 기간 동안 두산은 팀 타율이 2할5푼4리로 전체 7위를 기록했다. 이 중 득점권 타율은 1할1푼1리에 머물렀다. 34개의 안타, 23개의 사사구를 얻어냈지만, 점수로 이어진 것은 14점에 불과했다. 팀 평균자책점이 4.93으로 전체 5위로 그럭저럭 버티고 있지만, 점수가 나지 않으면서 연패 터널은 점점 길어지고 있다.
최근 두산의 타선은 각종 부상자 발생으로 완전체를 이루지 못했다. 허경민이 손가락 부상으로 빠졌고, 오재일도 옆구리 부분 통증으로 결국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여기에 주축 타자들의 부진도 뼈아팠다. 4연패 기간 동안 김재환이 타율 1할3푼3리에 그치고 있고, 시즌 초반 맹타를 휘둘렀던 페르난데스도 타율 2할5푼에 머물렀다.
박건우(.500), 최주환(.375), 김재호(.333)이 그나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점수로 연결되는 길은 험난하기만 했다. 여기에 박건우는 최근 두 경기 허벅지 통증으로 경기 중간 빠졌고, 김재호도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터라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일단 반가운 소식은 있다. 지난 5일 KIA전에서 주루플레이 도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던 '주장' 오재원이 17일 복귀했다. 오재원은 대주자 출장 뒤 수비도 소화했다. 오재원은 부상 당하기 직전 경기인 4일 KT전에서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두산은 18일 삼성 선발 투수로 허윤동을 상대한다. 2020년 2차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5순위)로 삼성에 입단해 지난달 28일(롯데, 5이닝 무실점), 3일(LG, 5이닝 3실점)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유희관이 선발 등판한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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