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김하영 "유민상 철벽, 저를 더 배려해서 아닐까요?" [직격인터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6.18 15: 01

배우 김하영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MBC의 딸’ 특집을 통해 ‘라디오스타’에 첫 출연한 김하영은 긴장할 법 했지만 솔직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김하영은 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의 ‘MBC의 딸’ 특집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가수 강수지, 개그우먼 김미려, 배우 전효성이 함께 했다.
김하영은 ‘MBC의 딸’이라는 수식어에 가장 적합한 게스트였다. 6살 때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 출연을 시작으로 36년 동안 인연을 맺었던 것. 지금은 17년째 ‘서프라이즈’에 출연하며 대표적인 ‘MBC의 딸’이다.

MBC 제공

18일 OSEN과 통화에서 김하영은 “‘라디오스타’가 MBC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데 출연해서 영광이었다. 특히 ‘서프라이즈’에 출연 중인 배우들을 대표해서 나간 것 같아, 예능은 많이 해보지 않아서 긴장도 됐다. 하지만 워낙 잘하시는 분들과 함께 해서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하영은 ‘라디오스타’에서 후진 없는 직진,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특히 코 성형수술을 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과감한 ‘코밍아웃’으로 웃음을 줬다.
‘코밍아웃’에 대해 김하영은 “너무 정신이 없어서 코수술 이야기한 걸 까먹고 있었는데, 이틀 후에 기억이 나더라”며 “방송을 보다가 예전 자료 화면이 나와서 소리를 질렀다. 정말 진짜 풋풋했고, 지금을 보면서 ‘용 됐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웃었다.
특히 김하영은 “코 외에는 수술한 곳이 없다”며 “너무 자연스럽게 (수술이) 잘 되어서 다시 ‘서프라이즈’로 돌아오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김하영은 ‘코밍아웃’ 뿐만 아니라 ‘개그콘서트’ 유민상과 열애설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절대(장가)감 유민상’ 코너에서 유민상과 ‘찐키스’를 나누며 핑크빛 설렘을 선사한 것. 김하영은 유민상과 열애설부터 ‘찐키스’까지 이야기했고, ‘철벽’을 치는 유민상에게 아쉬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김하영은 “너무 좋은 사람이기 때문에 어디서든 꼭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유민상은 배려할 줄 아는 사람으로, 너무 철벽을 치는 것도 나를 위해서 그러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하영은 “‘개그콘서트’ 마지막회 녹화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그 자리는 ‘개그콘서트’와 함께 한 개그맨들이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9개월 동안 좋은 분들 많이 만나서 마지막 녹화에 참여하지 못했다는 서운한 마음은 없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김하영은 앞으로 활동에 대해 “지금 웹예능 ‘돈플릭스’ 영화 촬영을 마쳤다. 정형돈이 시나리오를 쓰고, 서프라이즈한 감독님이 연출을 맡으셨다. 정말 새로운 김하영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영화 촬영하면서 너무 행복했고, 정말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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