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꽃길 행보에 걸림돌이 생겼다. 전 매니저로부터 피소를 당한 것.
18일 오후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OSEN에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전 매니저의 피소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또한 김호중 측은 "전 소속사는 4년 동안 행사를 하면서 번 돈에 대해서 청구를 하는 소송을 하고 있다"면서 "김호중 씨가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 때 400~500만원 정도 빌렸다. 하지만 변호사에게 자료를 다 넘겼고 대응할 것이다. 매우 억울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한 매체는 지난 2016년부터 김호중과 함께 일해온 가온기획 소속 매니저가 김호중을 상대로 약정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니저는 약 4년간 김호중의 매니저 업무는 물론, '미스터트롯' 이전에 팬카페를 개설했다고. 가온기획이 김호중을 상대로 청구한 소송 금액은 1억 3천여만원으로 알려졌다.
김호중 전 매니저에 따르면, 그는 김호중을 위해 대출을 받아 생활비를 지원했다. 하지만 김호중이 본인과 상의 없이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는 것. 이에 김호중 측은 "말 할 이유가 없었다"면서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1년부터 김호중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맡았던 YSK미디어와도 전속계약 분쟁을 겪고 있다고 폭로했다. YSK미디어 역시 김호중이 전속계약 기간을 다 채우지 않고 독자 행동에 나섰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김호중 측은 "YSK미디어와 5년 계약을 했고 이후에는 갱신하지 않았는데, 자동갱신이 됐다는 주장을 한 것"이라면서 "계약서 효력이 없는데도 계속해서 같은 내용을 주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김호중인 만큼 전 매니저가 이번 피소 사건으로 김호중 인기에 흠집을 내기 위한 것이라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과연 김호중이 전 매니저에 어떤 식의 법적 대응을 하면서 소송을 마무리 지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호중은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4위를 차지했다. 오늘(18일)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본원 대교육장에서 열린 손 소독제 기부 물품 전달식에 참석해 '선한 영향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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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